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여성들이 남편에 대한 연정을 읊은 민요. 전 영암 문화원장이던 김희규가 1997년에 편찬한 『낭주골의 옛 노래』에 수록되어 있다. 여성들의 유희요 중의 하나로, 부부간의 애틋한 정이 잘 나타난 민요이나 주로 어느 때 부른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흥그레 타령」이나 「베틀가」처럼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유희요를 구연할 때 가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낭주골의 옛...
전라남도 영암군에 전승되어 오는 비단을 소재로 한 민요. 전국적으로 전승되어 오는 「비단 타령」은 「흥보가」에 나오는 판소리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암군에서 전해 오는 「비단 타령」은 판소리가 아니라 민요이다. 전 영암 문화원장이던 김희규가 편찬한 『낭주골의 옛 노래』에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에 사는 나명순이 구술한 「비단 타령」의 가사가 실려 있다. 『낭주골의 옛 노래』에...
전라남도 영암군에 전해지는 사슴을 소재로 한 민요. 채록이나 수집 상황을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으나 전 영암 문화원장이던 김희규가 편찬한 「낭주골의 옛 노래」에 관련 사설이 남아 있다. 사슴과 서로 말을 주고받는 이루어져 있으며, 연의 구분이 없는 10행의 연속체 형식이다. 음원 자료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영암군에서는 어떻게 구연되었는지 알 수 없다. 금정면 남송리에 사는 정윤...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전해 오는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읊은 노래. 전라남도에서 「시집살이 노래」는 ‘흥그레 타령’, ‘흥그레 소리’, ‘부녀요’, ‘신세타령’ 등으로 불린다. 영암 지역에서는 「시집살이 노래」라고 해서 여성들이 자신의 고달픈 시집살이 생활을 신세타령하듯 사설로 읊는 형식이다. 그만큼 토로할 내용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 서사적 줄거리 속에 자신의 애환을 담아낸다는 뜻...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첩 장가가는 내용을 소재로 한 유희요. 전 영암 문화원장이던 김희규가 1997년에 편찬한 『낭주골의 옛 노래』에 정길순[영암군 시종면 봉소리]이 구술한 사설이 수록되어 있다. 「첩 장가가는 소리」의 사설을 살펴보면 남편에 대한 원망이 직설적으로 토로되어 있다. 음원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음악적 면모를 살피기는 어렵지만 ‘한다리 만다리’류의 매우 단순한 선...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활방구를 치며 부르던 민요. 무명을 타는 활을 입에 물거나 들고 퉁기면서 노래 장단을 맞추는 악기를 활방구라 한다. 일반적으로 활방구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놀이 속에서 연주되는 악기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농한기 때 여성들이 모여서 놀 때 악기를 대신하여 활용하는 것이 활방구이기 때문이다. 전 영암 문화원장 김희규가 펴낸 『낭주골의 옛 노래』에서는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