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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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鬱垈1里 -沼 祈雨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1리 |
집필자 | 서영각 |
의례 장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1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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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가뭄이 들었을 때 |
[정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1리에서 주민들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울대1리 가마소 기우제는 장흥면 울대1리에 가뭄이 들었을 때 홍복산 남쪽에 위치한 가마소에서 마을 주민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울대1리 뒷산 위의 물이 마르지 않는 용못과 가마소, 곰소 등과 같은 산중의 늪이 기우제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 기우제는 1960년대에 이미 그 전통이 끊겼다.
[연원 및 변천]
울대1리 뒷산 위에 있는 용못은 옛날에 용이 승천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따라서 이 일대를 ‘용못’ 또는 ‘용못골’이라고 부른다. 수심이 매우 깊어서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들어가도 바닥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아 마을 사람들은 오랜 세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 왔다. 지금은 많이 메워졌지만 아직도 몇 길이나 되는 깊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 지내던 기우제는 이미 오래 전에 사라져 버렸다.
[신당/신체의 형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100호선]를 타고 의정부 쪽에서 사패산 터널을 빠져 나가면 그 북쪽에 울대리가 있다. 바로 이 울대1리 운경공원묘지 뒤쪽의 산 위에 있는 33㎡ 남짓한 작은 용못에서 마을 사람들이 비를 바라며 지내던 제사이다. 기우제를 지내면 곧바로 천둥 벼락과 함께 비가 내리므로 기우제를 지내고 내려오다가 그 비를 맞는다고 하였을 만큼 기우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용못 아래에는 23㎡ 남짓한 크기의 곰소와 가마소가 있다. 곰소와 가마소 역시 용못과 함께 신성한 곳으로 여겨 왔다. 현재 용못 위 홍복산 정상 부분에는 의정부 시민들이 사용하는 홍복저수지가 마련되어 있어 예전과 같이 기우제를 지내지 않아도 이곳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절차]
봄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다렸다가 하지(夏至)가 지나서 기우제를 지낸다. 하지 이전에는 절대로 기우제를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 기우제는 일반 제례와 똑같다. 메와 소머리, 삼색실과 등을 차려 놓고 기제사를 지내듯 한다.
[축문]
기우제를 지내면서 축문을 읽었다고 한다. 물론 비를 비는 내용이었겠지만 이미 기우제의 전통이 끊겨 기우제의 축문을 찾을 수 없었다. 전국에서 행해진 기우제의 축문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