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에 있는 시립 미술관.

[개설]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은 서양화가 장욱진(張旭鎭)[1918~1990]을 기리기 위한 미술관이다. 장욱진은 이중섭(李仲燮), 박수근(朴壽根), 김환기(金煥基) 등과 함께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약칭 국전] 심사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대 미술사에서 한국적 추상화를 확립한 거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주시가 장욱진을 주제로 미술관을 연 이유는 단순함의 미학이라는 독보적인 그림 세계를 개척한 선구자로서 장욱진의 작품이 가족, 새, 달, 소, 나무 등의 소재를 소박하고 정감 있는 이미지로 잘 표현하고 있어 양주시의 예술 문화의 방향과 부합하기 때문이었다.

[건립 경위]

양주시의 문화적 위상 강화와 장흥 지역의 예술 문화 관광을 조직화하기 위해 장욱진의 작품을 모토로 하는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2007년 화가이자 수필가인 천경자(千鏡子)의 미술관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으나 협약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함에 따라 계획을 변경하여 장욱진 미술문화재단과 협약을 마친 뒤 장욱진의 이름을 넣은 시립 미술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2010년 4월 장욱진 미술문화재단으로부터 장욱진 화백의 작품기증 관련 협약을 체결했고 2011년 8월에 건축공사를 착공했다. 2013년 5월 27일에 미술관을 준공했으며 2014년 1월 15일 양주시와 장욱진 미술문화재단이 협약식을 체결해 4월 28일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을 개관했다. .

[구성]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은 연면적 2,590㎡ 규모로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385-1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시관 2개 동과 수장고, 사무실, 세미나실, 회의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황]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은 장흥면사무소와 송암천문대 사이 4㎞ 구간에 미술관 단지가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미술관 3개를 비롯하여 장흥아트파크와 장흥조각아카데미, 가족조각공원, 그리고 100여 개의 아틀리에가 밀집해 있다.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은 단순한 관광 효과 외에 지방 자치 단체의 문화적인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