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남면 한산리에 있는 전의 이씨 집성촌.

[개설]

전의 이씨의 시조는 고려 개국의 주인공인 이도(李棹)이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왕건(王建)의 후백제 정벌을 도와 공신(功臣)에 오르고 전산후(全山侯)에 봉해졌다. 파(派)는 대사성공파(大司成公派), 문장공파(文莊公派), 전서공파(典書公派), 문의공파(文義公派)의 네 개로 구성된다. 후손은 주로 경기도 성남, 충청북도 중원, 전라북도 옥구·익산,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영광·나주, 경상남도 의령, 경상북도 고령 등에서 대대로 살고 있다. 2000년 기준으로 전의 이씨의 전국 인구는 4만 1071가구에 13만 3237명이었다.

[형성 및 변천]

전의 이씨 한산리 집성촌의 입향조(入鄕祖)는 이도의 13세손이다. 현재까지 약 620년간 집성촌이 유지되고 있다.

[현황]

전의 이씨 한산리 집성촌은 1930년대 조선총독부 중추원이 조사한 양주 지역 54개 집성촌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의 이씨 집성촌의 규모는 1977년 29가구[남면 전체], 1992년 약 20가구였다. 양주 지역의 전의 이씨는 1985년 384명, 2000년 124가구 394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산리 외에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에도 전의 이씨 집성촌이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