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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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檜巖寺址 出土 塑造人物頭像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 |
시대 | 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서지민 |
출토|발굴 시기/일시 | 1998년 - 양주 회암사지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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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장처 |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용산동 6가 168-6] |
원소재지 | 양주 회암사지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 |
출토|발견지 | 양주 회암사지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 |
성격 | 소조 인물 두상 |
재질 | 흙 |
크기(높이, 길이, 너비) | 약 9㎝ 내외[머리 길이] |
[정의]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회암사지(檜巖寺址)에서 출토된 고려 말~조선 초 소조 인물 두상.
[개설]
양주 회암사지의 중심 불전인 보광전과 서기료, 나한전 등이 위치하는 7단지에서는 이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소조 인물상의 조각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비교적 잘 알려진 소조 인물상은 대략 3구 정도인데, 이들은 머리에 두건을 쓴 것도 있으며, 눈을 한껏 부릅뜨고 양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있는 이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서역인(西域人)의 모습이 연상된다. 현재 회암사지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회암사지 출토 소조인물두상의 머리 크기는 약 9㎝ 내외이다. 첫 번째 소조 인물상은 부릅뜬 두 눈에 검은빛이 나도록 채색되어 있으며, 콧날이 오뚝한 편이고 입은 굳게 다물고 있다. 귀에는 귓불이 도톰하게 표현되었다. 두 번째 소조 인물상 역시 앞의 인물상과 같은 인상을 주는데 세부 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다. 두 인물상들은 점토를 성형하여 불에 구워서 만든 테라코타 상들로, 표면은 흑갈색을 띠고 있으나 부분적으로는 황적색으로 채색한 흔적이 보인다.
반면 세 번째 소조 인물상은 머리에 두건을 쓰지 않고 상투가 표현되었으며, 얼굴은 살집이 올라 퉁퉁하다. 눈두덩을 둥글게 파서 윤곽을 만들고 음각 선을 그어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코도 낮고 넓적하며 입술도 크고 두툼하다. 턱 아랫부분에는 삼각형의 홈을 찍어서 턱의 윤곽을 표현하였다.
[의의와 평가]
소조 인물상 이외에도 양주 회암사지 7단지에서는 불상이나 신장상의 한 부분으로 보이는 귀, 눈, 코, 입, 옷, 신발 등의 파편이 많이 출토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원래 하나로 연결되어 불전에 봉안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되던 것들인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그러나 파편 중의 일부는 회암사지 출토 소조인물두상(檜巖寺址出土塑造人物頭像)과 같은 테라코타 식의 소조품(塑造品)으로서 유사한 방식으로 채색되어 있고, 크기 또한 유사하며, 뒷면이 모두 편평하게 마무리되어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불교 경전에 나타나는 특정한 변상(變相) 장면을 연출하여 불전 내부에 봉안하였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