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에 있는 관광농원.

[개설]

체험 농장은 2000년대 들어오면서 도시화의 급진전에 따른 자급자족적 먹거리 확보, 가족 나들이와 휴식, 생태 체험 등을 위해 설립이 늘어났다. 양명농원은 특히 양주시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생태 체험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건립 경위]

양명농원은 약용 식물, 물, 환경 등을 주요 테마로 한 농촌 체험 활동과 자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른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8년 청소년 생태 체험 농장으로 개설되었다.

[구성]

양명농원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 312-3번지 일대의 감악산 675m 지점 8,250㎡의 땅에 제1농원과 제2농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농원은 원당저수지 상단 끝부분 좌측 산자락 사이로 실개천과 함께 길게 뻗어 올라간 5,289㎡ 규모의 협지로 경사도 때문에 여러 단으로 나뉘어 활용하고 있는 농지이다.

도로 옆 가장 아랫단은 빈우사가, 그 다음 단은 웅덩이와 연못·습지 및 자연정화조가 조성되어 있다. 세 번째 단은 약용 식물의 개별 관찰 포장, 중앙 수로와 함께 위쪽 가로 습지가 있으며 관리 창고 앞으로 수중 발 지압 코스 및 암반수 토출수전 등 각 방향 수로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네 번째 단은 지하 우물과 개울물 길이 연결되어 약용 식물의 군락지 관찰 포장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네 번째 단과 다섯 번째 단 사이의 공간은 실개천 중앙부로 3개의 여울이 있으며 산비탈 아래로 암반수 우물이 있다. 최상단인 다섯 번째 단은 잔디 광장으로 현재 수도관과 전기 배선 그리고 원두막을 겸한 하강 활차대 시설용 전신주 4개를 세워 놓은 상태이다.

제2농원은 제1농원과 약 200m 떨어진 거주지 앞 터로 2,645㎡의 농지에 330.5㎡ 하우스, 미니농구장, 그네 터, 암석 잔디장, 농기구 창고, 기러기·칠면조·거위·염소·오리·닭 등의 가금류를 위주로 한 동물 농장 등이 있다. 또 지하저장고, 블루베리 및 작약 밭이 배치되어 있고, 본건물의 2층 거주 공간 안쪽에 66㎡의 시청각실이 있으며 3층은 1가족 숙박 시설이 있다.

양명농원의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약용 식물 관찰 및 쓰임새 배우기, 동물 농장 관찰 및 특성 배우기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과 감악산 약초 등반, 감악산 지역 상류수 주변 생태 조사, 감악산 산림 식생 조사 등의 생태 체험, 초록지기 정보화마을 및 주변 지역 방문하기가 있다.

생태 체험 교육으로는 ‘숲 놀이 체험’과 ‘숲 해설’ 체험이 있다. ‘숲 놀이 체험’나무, 풀, 솔방울 등 자연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우리 생활에 밀접한 물건이나 솔방울 목걸이, 토끼풀 팔찌, 옷걸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숲 해설’ 체험은 숲과 나무 이름을 알고 나무의 특징, 쓰임새, 숲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 등 숲과 관련된 전반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연 에너지 체험으로는 천연 에너지의 활용과 효율성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함으로써 무한한 자연 에너지 이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체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약용 식물 체험으로는 블루베리를 수확하여 쨈이나 주스를 만드는 체험이 있다.

[현황]

현재 대표는 강대원이다. 2011년 7월 숲 해설사 심화 교육이 이루어졌는데 자연물을 활용하는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었다. 자연물 만들기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물건이나 아름다운 자연물과 자연 현상, 생활용품에서 보여지는 미적인 특성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대로 표현하고 만들기를 하면 된다. 숲에서 할 수 있는 놀이도 제시하고 각 놀이마다 유의 사항, 활용 방안 등을 생각하며 다채로운 숲 해설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양명농원은 2011년 현재 진행 중인 가족 단위 단순 민박과 소그룹의 행사 그리고 외국인[일본]의 방문 안내 등을 일정별로 프로그램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농업과 섭생 및 생태환경 그리고 자연에너지”의 개념을 기본으로, 농원과 현재 활용중인 시청각 시설 교육 및 숙박 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일정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 운용함으로써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농장으로 발전시키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7월 26일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양명농원의 농장 시설은 물론 블루베리 나무 400여 주가 대다수 손실되는 등 큰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