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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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Udegi |
영어의미역 | Outer Walls Found in Ulleungdo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김찬영 |
[정의]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 및 주생활이 반영된 가옥의 외벽 설비.
[개설]
울릉도의 민가에서 방설·방우·방풍 등을 위해 본채의 벽 바깥쪽에 기둥을 세우고 새나 옥수숫대 등을 엮어 친 외벽이다.
[연원 및 변천]
우데기는 울릉도에서 자생적으로 고안된 이중 외벽 설비이다. 울릉도 민가에서 설치된 우데기는 방설 및 방풍과 방우·차양 등의 기능과 더불어 몸채 위주의 자족적 공간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가옥 사면에 설치한 경우가 많으나 후면을 제외한 삼면 또는 전면에만 설치한 경우도 있다.
사용 재료는 새, 옥수숫대, 널판, 함석 등이다. 초기에는 주로 새[억새]나 옥수숫대로 이엉을 엮어 쳤는데, 해방 후쯤에 비늘판벽이나 함석 등으로 교체되었다. 출입문은 방문 위치에 맞추어 설치했다. 초기의 출입문은 새를 이엉으로 엮어 말아서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거적문이 많았다. 그 후에 판문이나 함석, 유리, 섀시 등의 재료로 교체되면서 개폐방식도 대부분 미세기 또는 미닫이문으로 바뀌었다. 이런 재료 및 개폐 방식의 변화는 실내 채광, 통풍, 출입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변화로 보인다.
[형태]
가옥의 기단 끝 안쪽에 여러 개의 가는 기둥을 사방으로 세우고, 이 기둥에 새·옥수숫대로 이엉을 엮어 대거나 널판·함석 등을 붙여 만든다.
[현황]
지금은 울릉도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나리동에 있는 2채의 투막집이 경상북도 민속자료 및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어, 이곳에서 우데기의 원형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