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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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孔岩 |
영어음역 | Gongam |
영어의미역 | Gongam Rock |
이칭/별칭 | 코끼리바위,구멍바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응호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바다에 있는 바위.
[명칭유래]
바위에 구멍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지금의 공암은 현포 앞바다에 있었고 구멍이 없는 그냥 큰 바위였다고 한다. 현포에 아주 기운이 센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노인은 큰 바위가 자기 마을 앞을 가리고 있는 것이 못 마땅하게 생각하였다.
어느날 노인은 바위를 다른 곳에 가져가 버리려고 배를 타고 가서 밧줄로 바위를 묶고 배를 저어 옮기려고 하였으나 바위가 너무 커 꼼짝도 하지 않았다. 자기 힘을 업신여긴다 싶어 화가 난 노인은 다른 바위 하나를 들어 큰 바위를 향해 던지자 큰 구멍이 났다. 구멍이 난 바위를 배에 묶으니 딸려 나오기 시작했다. 노인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노를 저어 천부 앞바다에까지 왔을 때 큰소리와 함께 바위를 묶은 밧줄이 끊어져 노인과 배가 침몰하여 노인은 결국 죽고, 끌고 가던 구멍바위만 그 자리에 뿌리박히고 말았다고 한다.
[자연환경]
바위의 표면은 주상절리 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 놓은 모습이다. 코 부분에 폭 10m의 구멍이 해식 터널 형태로 좌우로 뚫려 있어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으며, 구멍 입구 좌·우에는 반듯한 돌로 성첩을 쌓아 놓은 듯하다.
[현황]
추산수력발전소 앞 해변에서 북쪽으로 약 1.5㎞ 정도 떨어진 바다에 있는 바위굴로써 코끼리가 코를 물 속에 담그고 물을 마시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일명 코끼리바위라고도 부른다. 이 곳은 울릉도 해상 관광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바위에 난 구멍으로 선박이 통과하면서 연출되는 경관은 매우 아름답다. 그 아래는 추산항과 추산몽돌해수욕장·선창선착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