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봉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나리는 울릉도에서 지리적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인봉에서 북쪽으로 약 1.5㎞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그리고 북면 천부리에서 성인봉으로 약 10여 리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큰 분지가 곧 나리이다. 이곳은 원래 옛 분화구의 화구원으로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울릉군 유일의 평원을 이루고 있다. 나리는 한자의 의미를...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전해 내려오는 미륵굴에 관련된 이야기. 2007년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근처에 형제봉이 있고, 그 형제봉에 미륵굴이 있다. 하루는 농부가 이 미륵굴 근처의 밭에서 김을 매고 있는데, 거기서 큰 미르[용]가 나왔다가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여기에 근거하여 굴 이름을 미륵굴이라 하였...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봉우리. 옛날 미륵산 근처에 살고 있던 한 노인이 어느 날 밭을 매다 가 갑자기 운무가 많이 깔려 한치 앞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노인은 왠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었는데 갑자기 풍악소리가 어디선가 들렸다. 이상하게 생각한 노인이 고개를 들어보니 황소를 닮았으나 황소보다 몇 배나 크며 발이 가마솥 뚜껑만한 짐승이 바로 앞에 서있었다. 기겁을 한 노...
-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서 육지의 표면이 주위의 땅보다 높게 솟아 있는 부분. 울릉도 섬의 중앙부에는 동남쪽으로 편재한 울릉군 최고봉인 성인봉[983.6m]이 솟아 있고, 그 주변에는 500~900m 안팎의 대소봉과 연해 있다. 성인봉에서 산맥이 세 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성인봉~가두봉(可頭峰), 성인봉~두루봉, 성인봉~대풍령의 삼능선이 주맥을 이루고 있다. 이 주맥은 울릉도를 지형...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2리에 속하는 마을. 바다에서 이 마을로 들어오다 보면 집은 보이지 않고 지형이 살강[부엌에 그릇을 얹어 놓는 선반]처럼 생긴 곳이 있는데 이곳을 살강터라고 한다. 빨래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던 곳으로 가는 곳까지 바위가 징검다리 모양으로 놓아져 있어, 건널 때마다 흔들렸다고 한다. 본래 북면 지역으로 우산국 때부터 사람이 살았는데, 조선시대 때 공도 정책에...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과 북면, 서면에 걸쳐 있는 봉우리. 울릉도의 주봉으로 섬 중앙부에 위치하며, 성인봉을 기점으로 뻗어나간 능선과 산맥을 기점으로 울릉군의 행정 구역이 구분되고 울릉도 지형의 골격을 이룬다.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고 하여 성인봉으로 불리기도하며, 다음과 같은 성인봉의 영험한 능력 때문에 성인봉이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원래 비가 많이 오기로 한 유명한 울릉도에 석...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산. 산의 모양이 마치 송곳을 수직으로 세워 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송곳산이라 명명되었다. 산의 정상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큰 구멍이 있는데, 이는 천지개벽 때 울릉도 사람들이 죄가 없으면 옥황상제가 낚시로서 낚아 올리기 위해 뚫려 있는 구멍이라는 설이 있다. 해발 430m에 이르며, 성인봉에서 북서 방면으로 형제봉과 미륵봉을 연결하며 뻗은 산...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성인봉에 있는 원시림. 울릉도 성인봉의 정상 부분에 위치한 원시림으로 특산수종의 보전과 원시림을 보호하기 위하여 1967년에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원시림이란 오랜 기간동안 인간의 간섭이나 피해를 입은 적이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숲을 말한다. 울릉도는 200만년 전 신생대 3기와 4기 사이의 화산활동에 의하여 생겨났으...
-
경상북도 동쪽 바다에 위치한 행정구역. 울릉군은 사면이 바다로 되어 있으며, 대체로 삼각형 형태를 하고 있다. 2009년 12월 현재 인구는 총 4,848세대에 10,398명[남자 5,449명, 여자 4,9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본래 우산국이었는데, 행정 구역의 변천 과정은 1910년 9월 30일 조선총독부 지방 관제로 종래 부군(府郡)의 하부 행정 단위를 면(面)으로 규정...
-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하는 섬. 512년(지증왕 13) 하슬라주 군주인 이사부가 우산국(宇山國)을 정벌하였다는 기사가 울릉도의 지명에 관한 최초의 언급이다. 그 후 930년(태조 13)에 우릉도(芋陵島)에서 방물을 보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후 고려 현종 때까지 우산국이란 지명 만이 보인다. 현종 때를 마지막으로 우산국이란 지명은 보이지 않고, 덕종 때 우릉성(羽陵城), 인종 때에...
-
태하(台霞) 근처에 형제봉이 있고, 그 형제봉에는 미륵굴이 있다. 하루는 태하동의 농부가 이 미륵굴 근처의 밭에서 김을 매고 있는데, 거기서 큰 미르(용)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미륵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말이 전한다. 또 어떤 사람은 이 굴에서 큰 지네가 들락날락거리는 것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기도 한다. 이 미륵굴에 빠지는 날이면 여간해서는 살...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2리에 속하는 마을. 개척 당시 전라도 사람들이 나선을 타고 현포에 들어와 보니 조그마한 항구가 있었다. 배를 정박하기 적당한 듯하여 이곳에 내려 해변을 따라 현포 쪽으로 가보니 이미 몇 집이 살고 있었다. 다시 반대쪽을 살펴보니 경작할 수 있는 평지가 있어, 이 곳에 자리를 잡아 살면서 고기도 잡고 전라도에 내왕하기도 하였다. 이후에 이 곳 지명을 평지(...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2리 형제봉[700.4m]과 옥녀봉 등에서 발원하여 북쪽 바다로 흐르는 하천. 현포2리에 속하며 평리 또는 신촌이라고 한다. 이곳 지명을 평지(平地)라고도 하다가 뒤에 평지에 있는 동리라고 하여 평리(平里)라 하였고 신촌이라고도 하였다. 하천 인근지역에는 간헐적으로 산촌가와 농경지를 관찰할 수 있고 평소 사람의 왕래가 적은 편으로 심산유곡의 조용한 정적 분...
-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울릉도는 성인봉을 중심으로 각 능선 사이에 있는 침식곡이 해안을 향해 방사성으로 발달해 있는데, 이 침식곡을 따라 하천이 형성되어 있다. 울릉도의 하천은 지방2급 하천 2개, 소하천 7개 모두 9개이다. 지방2급 하천은 저동천과 태하천이며, 소하천으로는 사동천·옥천천·내수전천·남양천·남서천·구암...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에 있는 봉우리. 형제봉은 미륵봉과 나란히 있는데, 봉우리 2개가 나란히 있어 형제처럼 보인다고 하여 형제봉으로 불렀으며, 혹은 여인이 누워 있는 형태 같다고 하여 젖봉이라고도 한다. 속설에 가뭄이 심할 때 남자가 형제봉을 지나가면 비가 온다고도 한다. 주위에는 400~700m의 높은 산으로 되어 있으며, 남쪽에는 미륵봉이 있고, 서쪽 서면과의 경계에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