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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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浦- 彌勒 |
영어공식명칭 | Sapomaeul Mokbegi Mireuk(Folktale) |
영어음역 | Sapomaeul Mokbegi Mireuk(Folktale) |
영어공식명칭 | Sapomaeul Mokbegi Mireuk(Folktale) |
이칭/별칭 | 사포마을 미륵전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6년 - 「사포마을 목베기 미륵」 『승주향리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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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사포마을 목베기 미륵」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8년 - 「사포마을 목베기 미륵」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미륵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 |
성격 | 지명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아버지|아들|사또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 사포마을에서 전해 오는 미륵과 관련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사포마을 목베기 미륵」는 1986년 승주군에서 발행한 『승주향리지』,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의 사포마을 들판은 살부(殺父)의 형국이라 하여 살부정, 살부쟁이라 부른다. 이는 ‘아비를 죽인 곳’이라는 뜻이다. 사포마을에서 500m 떨어진 행정저수지 밑에 정자나무에는 상반신이 사선으로 갈라진 미륵이 세워져 있다.
옛날 마을에는 짚신을 파는 노인이 있었다. 노인은 늘그막에 아들을 얻어서 키우고 살았다. 어느 날, 아이가 정자나무 밑에서 칼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아버지를 찌르고 말았다. 칼에 찔린 아버지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
짚신 파는 노인이 죽은 뒤로 마을에 재난이 계속 일어났다. 사또는 재난의 원인을 짚신 파는 노인의 아들 때문이라 생각했고, 그를 처형했다. 사또는 재난을 방비하기 위해서 마을에 미륵을 세웠다. 그런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미륵의 상반신이 사선으로 갈라졌고, 이후에 갈라진 미륵을 따로 세워 두었다. 마을 사람들은 미륵을 대상으로 마을 제사와 기우제(祈雨祭)를 지낸다.
[모티프 분석]
「사포마을 목베기 미륵」은 마을 신화라 할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제사를 올리는 미륵이 어떤 이유로 생겼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륵은 비가 많이 올 때 비를 멈추게 하고, 비가 오지 않을 때 비를 내리게 한다. 또한, 부자지간 비극적 이야기를 상기시키면서 마을 공동체의 도덕을 마을 사람들에게 인지시키는 실질적 기능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