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삼청리는 물(水) 맑고, 바람(風) 시원하고, 달(月) 밝다 하여 마을 이름을 ‘삼청(三淸)’이라 지었다.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공민왕 일행이 모후산에 입산해 머물렀다 해서 아랫마을을 유경마을이라 명하고, 공민왕이 피신해 살던 골짜기의 터를 왕대마을이라 불렀다. 당시 나복산(蘿葍山)으로 불렸던 산은 피난 온 공민왕에게 마치 어머니 품 안과도 같았다 해서 모후산으로 칭했다 한다.

[형성 및 변천]

삼청리는 본래 순천군 송광면의 지역으로 모후산(母后山) 자락에 해당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유경마을과 왕대마을을 합쳐 개설했다.

1949년 8월 15일 순천읍이 전라남도 순천시로 승격될 때 전라남도 승주군 송광면 삼청리로 개칭되었다. 1995년 1월 1일에는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됨으로써 현재의 순천시 송광면 삼청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삼청리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서쪽 끝에는 해발 약 919m로 일대에서 가장 높은 모후산이 있다. 송광면 삼청리의 왕대마을과 유경마을 부근에 아주 좁은 농지가 있을 뿐 깊은 골짜기가 주를 이루며, 마을 전체가 산간지역이다.

[현황]

삼청리 인구는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46가구, 68명[남 34명, 여 34명]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삼청리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로는 표고버섯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