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구만리는 마을의 모습이 궁형(弓形)이어서 ‘궁만(弓滿)’이라 불렀다고 한다. 마을 뒷산인 복룡산이 활모양이며, 앞에 흐르는 서천이 활줄에 해당하고, 마을로 들어오는 길이 화살에 해당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국지명총람』에는 ‘물굽이 안쪽’ 이라 ‘구만’이라 하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둔대(屯垈)마을의 ‘둔...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구상’은 우리말 이름이 구랑실 또는 웃구랑실이다. 웃구랑실 또는 구랑실 위란 뜻을 ‘구상’으로 한자로 옮긴 것이다. 그리고 구상은 구상천(九上川) 거북보에 거북바위가 있는데 그 형상이 마을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이라고 또는 거북바위 위에 있는 마을이라고 ‘구상(龜上)’이라고 썼는데 일제가 ‘구상(九上)’으로 적었다고 한다. 『호구총...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대구리의 우리말 이름은 대구실 또는 대구이다. 땅 모양이 대구처럼 생겼다 하여 ‘대구실’ 또는 ‘대구’라 하였는데 ‘대구(大九)’라고 한자로 표기하였다. 또는 마을이 큰 거북등처럼 생겼다고 ‘대구실(大龜室)’이라고 불렀다는 속설이 있다. 대구리를 ‘행화촌(杏花村)’이라고도 하는데, 아름드리 살구나무가 많아 봄이면 살구꽃이...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동산’의 우리말 이름은 ‘동메’ ‘동뫼’ ‘동매’ 이다. ‘동메’는 마을에서 동떨어진 작은 동산을 이르는 말로 이를 ‘동산(東山)’이라는 한자로 표기하였다. 동산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동산리에 산정리·산우리·월산·방석리·임촌리·북차리·당천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순천군 서면 동산리로 개설되었다. 1949년 순...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비월’은 우리말 이름이 ‘비드리’, ‘비들이’ 이다. 비월에서 승주읍으로 넘는 재 이름을 ‘구현(鳩峴)’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재를 ‘비둘기재’, ‘비둑재’, ‘비드리재’라고 불렀다. 또한, 마을이 월체형국(月體形局)이라고 ‘비월치(飛月峙)’라고 불렀다가, 1784년에 ‘비월(飛月)’로 고쳤다고 한다. 비월리는 19...
-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서면은 본래 광양군 지역으로 광양 읍내의 서쪽에 있어 ‘서면’이라고 하였다. 서면은 마한을 거쳐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 전기에 이르는 동안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였는지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다. 1597년(선조 30년) 정유재란으로 광양군이 피폐해지자 1599년에 순천부에 편입되었다가 이후 1610년에 광양군을...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선평은 우리말 이름이 ‘선돌배기’ 또는 ‘선돌’이다. 냇물이 감싸고 흘러서 마치 물에 뜬 배와 같다고 ‘선평(船坪)’이라 하였다고 하나, ‘선돌배기’를 한자로 ‘선평(船坪)’으로 표기했거나 ‘섬배미’를 ‘선평(船坪)’으로 표기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마을에 있는 선돌 때문에 ‘선돌배기’, ‘선돌’이라고 불렀다고도 한...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압곡은 우리말 이름이 ‘압실’이다. ‘압실’을 한자어로 ‘압곡(鴨谷)’으로 표기하였다. 압(鴨)은 단순히 소리 옮김 한 글자이고, 곡(谷)은 ‘실’의 뜻 옮김이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마을 이름과 관련하여 계곡에 소(沼)가 있는데, 그 소에 겨울철이면 오리가 찾아들어 오리골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압곡리는 19...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운평(雲坪)은 우리말 이름이 ‘굼들’이다. 물굽이 옆에 들이 있으므로 ‘굼들’이란 설이 있으나, ‘구미안들’이 ‘굼들’로 준 것이다. 이것은 조선시대에는 ‘몽평(夢坪)’이라고 한자로 표기하였다. 이는 우리 조상들이 ‘굼들’을 ‘꿈들’로 보고 ‘몽평(夢坪)’이라고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1914년에 운평리라고 개칭하였다....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죽평은 오병사(五兵使)가 날 터라고 ‘오봉실’이라 하였다. 한양으로 가는 길이 마을 앞으로 나자 냇가로 마을을 옮겼는데 수해를 당해, 현재 마을로 옮기고 ‘대대(大垈)’라고 명명하였다고 전한다. 『호구총수』에 ‘대대(大垈)’ 대신 ‘죽평(竹坪)’이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죽평은 ‘대대’에서 ‘대’를 ‘대나무’로 여기고 ‘...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지본은 우리말 이름이 ‘못밑’, ‘묏밑’이다. 이는 못 밑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지본(池本)’이라고 한자로 표기하였다. ‘지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이전에는 ‘지연동(池連洞)’이라 불렸다. 지본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금평리·대동리·신기리·구룡리를 병합하여 순천군 서면 지본리로 개설되었다. 19...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청소리 명칭은 계곡의 맑은 청쏘(淸沼)에서 유래했다. 지금은 청소가 메워져 버렸으나 소(沼)를 마을 이름으로 쓰면서 한자로 ‘청소(淸沼)’로 표기한 것 같다. 마을 사람들은 물이 맑고 신선한 곳이라고 ‘청소(淸所)’라고 하였다. 청소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송내리·원동리·심원리를 병합하여 순천군 서면...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판교는 우리말 이름이 ‘너더리’, ‘너드리’이다. ‘너’를 널(板)로, ‘더리’를 교(橋)로 여기고 한자로 ‘판교(板橋)’라 표기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판교에서 기동으로 널판자로 다리를 놓고 건너다녀서 그 다리를 ‘너더리[판교]’라고 불렀고 그것이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판교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학구는 우리말 이름이 ‘합구[수]장아’, ‘학구[수]징이’ 인데 ‘학구정(鶴口亭)’이라고 한자로 표기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산세가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형국이라 ‘학구(鶴口)’라고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학구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송원리·장척리·와요리·개운리·화룡리의 각 일부 지역을...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흥대는 우리말 이름이 없으며, 마을이 생기면서 크게 일어나라는 뜻으로 ‘흥대리(興垈里)’라고 지은 것 같다. 비봉산[550m] 자락을 등지고 서남쪽 양지바른 곳에 있다고 하여 ‘흥대(興大)’라고 했는데, 1912년 조선총독부가 ‘흥대(興垈)’라고 고쳤다고 한다. 흥대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연동리·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