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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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細龍里細龍-塔 |
이칭/별칭 | 세룡리 세룡 누석단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세룡리 세룡 마을 |
집필자 | 김형준 |
현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세룡리 세룡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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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풍수 비보용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세룡리 세룡 마을에서 마을을 풍수 비보할 목적으로 잡석을 올려 쌓아 만든 탑.
[개설]
세룡리 세룡 돌탑은 세룡 마을의 수구가 넓어 풍수상 기(氣)가 빠져나갈 허점을 보완하고, 마을의 기를 보전하기 위하여 마을 입구에 조성한 수구막이 돌탑이다. 세룡리는 400여 년 전에 고령 신씨가 처음 터를 잡았다고 전해지는 마을이다. 마을 주산에는 ‘불당동(佛堂洞)’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그곳은 폐사지라고 한다. 지금도 암면에는 마애 삼존불이 조각되어 있고, 석탑 부재들이 방치되어 있다고 한다. 불당동은 승려들이 공부하는 골짜기라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이라 한다. 돌탑은 세룡리의 수구막이에 세워 놓았다. 그래서 마을 입구 진입로 왼쪽에 조성되어 있다.
[위치]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 1기의 돌탑이 있었으나, 1970년대 새마을 운동 당시 도로를 확장하면서 돌탑 부재를 깨트려 마을 진입로 공사에 사용하면서 없앴다. 그 후로 젊은이가 죽고 어른들이 경운기에서 떨어져 죽는 등 인명 사고가 잇따르자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고 협력하여 돌탑을 복원하기로 하였다. 마을 청년들은 산과 골짜기를 돌아다니며 돌탑 부재를 확보하여 경운기로 실어 나른 끝에 2일 만에 돌탑을 원래 위치에 복원하였다.
[형태]
세룡리 세룡 돌탑은 말 그대로 원통형으로 쌓았으며, 탑심이라 할 수 있는 선돌 2개가 돌탑 상부에 세워져 있다.
[의례]
세룡리 세룡 돌탑은 신앙의 대상이 아니기에 특별한 의례는 없다.
[현황]
마을 주민들은 새마을 운동 당시에 세룡리 세룡 돌탑이 해체되면서 인명 사고의 불상사를 겪은 일 때문에 돌탑 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의의와 평가]
세룡리 세룡 돌탑이 마을에 위치하지만, 단순한 돌탑이 아니라 수구막이 돌탑으로서 풍수지리적으로 마을 터를 눌러 주는 의미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돌탑이 허물어지자 마을에 재앙이 닥친 것은 예사스러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