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편찬한 조선의 산맥 체계를 정리한 지리지. 신경준(申景濬)[1712~1781]의 자는 순민(舜民), 호는 여암(旅庵)이며 본관은 고령이다.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의 남산대(南山臺)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진사 신래(申淶)이며, 어머니는 한산 이씨로 이의홍(李儀鴻)의 딸이다. 1754년(영조 30) 증광시에 을과로 급제하여...
근대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활동한 고승이자 교육자. 본관은 밀양(密陽). 속성은 박씨. 자는 한영(漢永), 호는 석전(石顚)이다. 석전이란 호는 추사 김정희가 장차 태어날 명승을 위해 지어준 호라고도 전한다. 당호는 영호(映湖)이며 정호(鼎鎬)는 법호이다. 아버지는 박성용(朴聖容)이고 어머니는 진양 강씨(晉陽姜氏)이다 1. 구암사 법맥 계승 정호[1870~1948]는...
순창의 영구산(靈龜山)에 있는 구암사(龜岩寺)는 조선 후기 불교 대학교라 부를 만한 곳이었다. 당대에 불교를 대표할 만한 석학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면서 불교학의 맥을 이어 간 곳이다. 당시 불교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삼종선(三種禪) 논쟁이 벌어진 곳이 구암사였다. 조선 시대 불교의 대강백이었던 설파(雪坡)[1707~1791]로부터 백파(白坡) 긍선(亘璇)[1767~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