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음력 정초에 걸립패가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풍습.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부터 대보름까지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地神)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이다. 순창 지역에서는 이를 걸궁(乞窮), 뜰볿기, 모주털이 등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들이 지신밟기를 시작한 시기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