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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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鶴-傳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종익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 『서산의 지명사』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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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학돌재바위 -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와 신동리의 경계 지점 |
성격 | 전설|지명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무학대사 어머니|학 |
모티프 유형 | 기아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에서 학돌재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2005년 이은우가 집필하고 서산시에서 발행한 『서산의 지명사』에 수록되어 있다. 필자는 이 자료가 1997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스산의 숨결』 169에 게재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내용]
인지면 모월리와 신동리의 경계 지점의 길가에 직경 2m 정도의 바위가 놓여 있다. 이곳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학돌재바위라고 한다.
옛날 무학대사의 어머니가 관으로부터 돈을 빌렸다. 그런데 빚을 갚을 때가 되었어도 돈이 없어 갚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령들이 무학대사의 어머니를 잡아 관으로 이송하였다. 이처럼 관으로 가는 도중에 무학대사의 어머니는 산기가 있어 길가에서 해산을 하였다. 그녀는 주변의 잡풀과 쑥을 뜯어 아기를 덮어놓고 관아로 갔다.
그녀는 관아에서 사정을 말한 뒤 우여곡절 끝에 풀려났다. 관아에서 나오자마자 서둘러 아기를 놓아둔 곳에 도착하였다. 그곳에는 마침 학 한 마리가 아기를 품고 있었다. 그녀가 다가가자 학은 남쪽으로 멀리 날아갔다. 그리고는 지금의 학돌재바위에 잠시 내려앉았다. 이로부터 이곳 사람들은 학이 내려앉은 바위를 학돌재바위라고 부른다 한다.
[모티프 분석]
「학돌재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기아(棄兒)이다. 무학대사의 어머니가 갓 낳은 아기를 버려둔다고 하는 점이 그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훗날 크게 될 인물이므로 학이 보호해 주고 있다. 「학돌재 전설」은 「학이 날개로 보호한 어린아이」와 내용이 유사하다. 전자가 무학대사의 신이한 출생에 초점을 두었다고 한다면 후자는 학바위의 지명 유래에 비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