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602 |
---|---|
한자 | 花谷里靑磁窯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화곡2리 산수골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박형순 |
소재지 | 화곡리 청자 가마터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화곡2리 산수골 |
---|---|
성격 | 청자 가마터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화곡2리 산수골에 있는 고려 시대 청자 가마터.
[위치]
화곡리 청자 가마터는 충청남도 최서북단에 위치한 대산반도의 북쪽 끝자락인 대산읍 화곡리 산수골 일대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서산시 대산읍의 독곶과 대호방조제를 잇는 국도 29호선의 중간 부분 정도에 유적이 위치하는데, 서쪽을 향해 ‘Y’자 형태로 갈라지는 화곡리 산수골 계곡의 곡간 능선부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산수골보다는 생수골로 알려져 있는 지역으로, 동주(東走)하는 능선의 남향 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주변으로 삼길포항, 선소(船所), 봉화봉, 평신진(平薪鎭) 등과 같이 조선 후기의 조운 또는 군사적 요새와 관련된 지명들이 많이 확인되고 있어, 이러한 교통상의 이점을 활용한 고려 시대 청자 요업이 화곡리 지역에서 이루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아직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사례가 없으며, 『서산시지』와 『문화유적분포지도』에 간략한 정황이 서술되어 있다.
[현황]
화곡리 청자 가마터에 대하여 정식 학술 조사가 진행된 바 없어 구체적인 유적 현황을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몇몇 지표 조사와 문화 유적 분포 지도를 통해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지역에 다량의 청자편, 가마 벽체편, 요도구들이 산재되어 있음이 알려져 왔다. 또한 주민의 전언에 따르면, 인근 삼길포항 앞바다에서 이루어진 어업 중에 양질의 청자가 인양되는 경우가 빈번하였던 것으로 전해지며, 화곡리 청자 가마터에 대한 청자 파편 도굴도 진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적 내에서는 비교적 양질의 청자 완, 발, 접시편 등 일상생활 기명이 주로 확인된다.
한편, 화곡리 청자 가마터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대산중학교 박물관에는 교내 학생 및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다량의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이들 중 청자 및 요도구들은 바로 화곡리 청자 가마터 생산품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의의와 평가]
고려 시대의 경우 대체로 수로를 통해 생산품의 운송이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자 제작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전라도 강진과 부안은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청자 제작지로 알려져 있다. 전라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청도 지역은 고려 시대 청자 제작 양상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러나 화곡리 청자 가마터와 같이 수로 교통상의 요지에 위치한 충청 지역의 가마터가 확인됨에 따라 고려 시대 도자사 및 수공업사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