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법정동인 정자동의 행정동은 정자동, 정자1동, 정자2동, 정자3동이다.

[명칭 유래]

정자동 지명은 이 지역이 조선 전기 왕족인 전주 이씨의 세거지가 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제9대 성종(成宗)의 아들인 무산군(茂山君)의 다섯째 아들 태안군(泰安君) 이팽수(李彭壽)[1520~1592]의 묘역이 자리하며 그 자손들이 터를 잡았고, 태안군의 증손 이경인(李敬仁)[1575~1642]은 이천부사 겸 광주병마진관 등을 역임하였는데, 병자호란의 치욕을 부끄럽게 여겨 벼슬을 내놓고 이곳 탄천 변에 내려와 정자를 짓고 소일하였다. 그 후 이경인이 즐기던 ‘정자가 있는 마을’란 뜻의 정자리(亭子里)가 되었다. 또는 정자나무가 있어서 정자말, 정자골, 정자동이라 불렀다고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광주군 돌마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정자리로 하였다. 1971년 경기도 성남출장소에 편입되고 1973년 성남시 정자동이 되었으며, 1975년 3월 돌마출장소에 편입될 당시 인근 행정동인 분당동의 관할이 되었다. 1989년 5월 실시된 구제(區制)에 따라 중원구에 편입되었다. 1991년 9월 분당출장소가 분당구로 승격하면서 분당구 정자동이 되었다. 1996년 1월 15일 분당구 정자동과 금곡동 일부를 나누어 행정동인 신기동을 신설하였다. 신기동은 이전 법정동인 정자동, 금곡동의 각 일부에 걸쳐 있었으나 법정동 간 경계 조정으로 법정동은 정자동이며, 행정동은 2001년 1월 1일 성남시 조례 1733호에 의거하여 정자동을 정자2동으로, 신기동을 정자1동으로, 불정동을 정자3동으로 변경하였다. 2015년 5월 1일 분동으로 정자1동에서 정자동으로 행정동의 명칭이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정자동은 불곡산의 북서쪽 기슭에 해당하며 탄천이 이 지역의 서쪽에서 남에서 북으로 흐른다. 동쪽은 분당구의 수내동, 분당동과 접하고 남쪽과 서쪽은 분당구 금곡동, 북쪽은 분당구 백현동과 접한다.

[현황]

2023년 8월 31일 기준 정자동의 전체 면적은 4.91㎢이며, 3만 4772가구, 7만 6849명[남자 3만 7081명, 여자 3만 986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행정동인 정자동과 정자1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면서 분당 지역에서는 최고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IT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NAVER) 본사가 있다.

행정동인 정자동의 면적은 1.0㎢이며, 6,745가구, 1만 5080명[남자 7,637명, 여자 7,44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성남시에서 관할하는 행정동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업무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탄천의 서쪽 연안에 대규모 고급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면서 분당 최고의 주거 및 상가지역이 형성되었다. 탄천의 동쪽 연안으로는 아파트 단지인 상록마을이 있고 금곡교와 불정교가 동서 지역을 연결한다. 수인분당선 정자역이 있고, 교육기관으로 성남신기초등학교, 백현초등학교, 분당중학교, 정자중학교, 백현중학교가 있다.

행정동인 정자1동의 면적은 1.4㎢이며, 1만 3983가구, 3만 202명[남자 1만 4284명, 여자 1만 591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주요 기관으로 네이버, 분당두산타워, SK C＆C, 성남축구센터, 아름방송, 금융결제원, 한국잡월드, 현대R＆D센터가 있다. 교육기관으로 늘푸른초등학교, 정자초등학교, 늘푸른중학교, 늘푸른고등학교가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정자동 카페촌이 유명하다.

행정동인 정자2동의 면적은 0.54㎢이며, 7,386가구, 1만 4720명[남자 6,989명, 여자 7,73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솔마을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들과 인공으로 조성된 능골공원이 있으며, 교육기관으로 한솔초등학교, 한솔고등학교가 자리한다.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이 있으며, 문화재로는 전주 이씨 태안군파 묘역[경기도 기념물]이 있다.

행정동인 정자3동의 면적은 1.92㎢이며, 6,658가구, 1만 6947명[남자 8,171명, 여자 8,77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불곡산 북서쪽 기슭에 자리해 불곡산의 ‘불’ 자와 정자동의 ‘정’ 자를 합해 불정동으로 부르다가 2000년 10월 행정동 명칭이 정자3동으로 변경되었다. 분당신도시 건설 때 아파트 단지인 정든마을 개발과 함께 국내 굴지의 국영 기업체 본사들이 이주한 지역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이 있었나 현재는 모두 지방으로 이전하고 KT와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이 있다. 교육기관으로 탄천초등학교, 불정초등학교, 분당중앙고등학교, 계원예술중학교, 계원예술고등학교 등이 있고,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 분당점과 각종 금융기관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