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여수동은 과거에 덕지벌을 중심으로 벌말, 살나드리들, 샛터말, 소만말, 속말, 안말, 회전말 등 8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다. 성남대로를 중심으로 북쪽의 중원구와 남쪽의 분당구를 연결하는 지역으로, 관할 면적의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다. 법정동인 여수동은 행정동인 중원구 도촌동에서 관할하고 있으나 생활권은 분당구에 더 가깝다. 2009년 성남시청 청사를 여수동으로 이전하였고, 그린벨트 지역을 풀어서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하여 상가 지역, 근린 주거지역, 소형 아파트[산들마을 2단지], 중형 아파트[센트럴타운 3단지], 대형 아파트[연꽃마을 4단지]를 건설하여 자그마한 신도시가 개발되었다.

[명칭 유래]

여수동은 일명 예술, 여수울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 처음 정착하였다는 김윤탁(金允濯)이 마을 앞의 개울이 유난히 맑고 깨끗하다 하여 『천자문(千字文)』에 나오는 ‘금생여수(金生麗水)’를 인용하여 부른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한편 『성남시지』[1982]에서는 “조선시대 초에 ‘가차율리(加遮栗里)’라 부르다가 1915년부터 ‘여수리’라 부르게 되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1910년대 초까지 광주군 돌마면 여수리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후에도 돌마면 여수리였다. 1973년 7월 법정동인 여수동으로 성남시에 편입되고 1975년 3월 돌마출장소에 편입될 당시 인근 도촌동, 하대원동, 갈현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이 되었다. 1988년 7월 성남시 중원출장소가 설치되고 돌마출장소가 폐지됨에 따라 중원출장소에 편입되었으며, 1989년 5월 중원출장소가 구로 승격되면서 중원구 관할이 되었다. 2001년 1월 여수동의 행정동명이 하대원동으로 변경되며 하대원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고, 2007년 12월 하대원동에서 도촌동이 분동하면서 도촌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2006년 6월 건설교통부가 여수동 27만 평[89만 2561.98㎡]을 국민임대 단지 예정 지구로 지정, 여수 지구에 국민 임대 1,836가구를 포함해 총 3,474가구, 공원·녹지 비율 27.1%, 15층 이하 친환경 주거 단지가 조성되었다. 한편 성남시는 시민 화합, 도시 균형 발전, 쾌적한 사무 공간으로 양질의 대 시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여수동에 성남시청 청사를 확장 이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2007년 11월 17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2009년 11월 신청사로 이전되어 여수동은 성남의 정치·행정의 중심지로 변모하였다.

[자연환경]

여수동은 중원구 남단에 자리 잡아 동쪽은 도촌동, 서쪽은 수정구 시흥동[사송동], 남쪽은 분당구 야탑동, 북쪽은 중원구 하대원동 및 성남동과 접한다.

[현황]

여수동은 전체 면적의 9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산지와 전답이 전부였으나 2009년 택지지구 개발, 성남시 청사 이전 등으로 변화가 많았다. 지하철 8호선 모란 차량기지가 있으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성남대로, 성남이천로 등을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성남시 향토문화재인 송산 조견 선생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