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시대 백제·고구려·신라의 각축장이자, 통일 신라 시대의 남북의 요충지로서의 포천. 포천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부 내륙에 위치하여 남과 북을 이어주는 관문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강 유역의 선사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삼국 시대에는 백제·고구려·신라의 각축장이 되면서 이들 삼국의 문화를 온전히 간직하기도 하였다. 특히 초기 백제의 영향권 아래에서 성장하...
조선 시대 포천 지역을 관할하던 진관. 1457년(세조 3) 군사 제도의 일종인 진관 체제(鎭管體制)를 새롭게 설치하면서 양주진(楊州鎭)이 설치되었다. 양주진에는 포천을 비롯해 연천(漣川)·마전(麻田) 등 모두 10여 지역이 소속되었다. 전국을 일원적인 군사 체제인 진관 체제로 편성하면서 신설된 진관이다. 양주진과 관련해서는 『세조실록(世祖實錄)』 3년 10월 20일조에 “양주진에...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포천 지역의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 개관. 포천 지역은 한탄강을 따라 서북 지역 또는 한강 하류 지역과 연결되고, 추가령 지구대를 따라 동북쪽으로 주민의 이동로가 펼쳐져 있다. 사방으로 교차적인 위치에 있어서 문화적인 교류가 많았다는 것이 선사 시대의 문화상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포천의 선사 문화는 한강의 상류 지역과 서해의 도서 지역, 동해안의 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