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D0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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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경희 |
육곡리 마을 초입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이 느티나무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육곡리를 찾는 사람들의 이정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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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원래 이 자리에는 수령이 200년 넘었다고 알려진 고목이 있었는데, 나무가 죽고 썩어버리자 1988년경 주민들이 다시 이 느티나무를 심었다. 나무의 나이가 30여년에 불과해도 나무 그늘은 육곡리 사람들의 최고의 휴식 공간이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사람들은 하루의 일과를 마치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모여들어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고, 농사일에 지친 몸을 쉬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한다. 나무 아래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뽑아 들고 벤치에 기대어 앉으면 온 몸이 노곤해지는 기분이 들지만, 동네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보노라면 함께 웃음이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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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아래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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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 아래 마을 사람들
면소재지를 찾아오는 다른 동네 사람들도 시간이 남으면 모두가 이 나무 아래로 모이니, 여기로 가야곡면의 온갖 정보가 흘러든다. 벤치에 앉아있다 보면 가야곡을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한눈에 들어와 어느 동네 아무개네 집에서 오늘 제사가 있는지, 아무개네 엄마가 파마를 했는지 사람들 사는 모습을 금방 알 수 있다.
한마디로 ‘가야곡 노상 카페’나 다름없는 곳이다. 죽은 나무를 베어내고 같은 자리에 새 나무를 심은 까닭도 여기에 있다. 나무 그늘에 앉아 오가는 사람을 붙잡고 안부를 묻는 모습 속에 가야곡 사람들의 후한 인심이 한껏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