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산
-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강청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바르게 행동하는 어린이,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 남다른 생각을 탐구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어린이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성실·지혜·사랑’이다. 1935년 6월 1일 가야곡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여 1945년 3월 24일 가야곡국민학교로 개칭하였다. 1957년 4월 쌍계국민학교가 분리되고 1965년...
-
육곡리는 매봉산과 태봉산이 좌우로 뻗어내려 마을을 아늑하게 둘러싸고 있고, 마을 앞으로 서천내가 흐르는 배산임수의 마을이다. 살기 좋은 자연환경 덕분인지 백제시대부터 고을이 존재했다고 알려질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육곡리의 옛 이름은 ‘여수울’, ‘여술’이라 했는데, 수백 년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며 1970년대까지도 이 지역 사람들에게...
-
매년 음력 3월 3일이면 부여서씨들은 ‘윤스님’이라는 사람의 무덤 앞에서 제사를 지낸다. 그는 문중인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씨가와 혼인한 사람도 아닌 타인이지만 그에 대한 제사는 아주 오랜 세월 이어져왔다. 서승길(77) 씨는 윤스님이 정확하게 누구인지, 왜 이 사람의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지,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 등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다고 했다. 단지 지금...
-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왕암리에 있는 조선 중기 절터. 봉선암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추모비가 하나 서 있다. 추모비의 비문을 요약해 보면, “1587년 전북 익산 금마의 서익이 서거하니 두 아들인 서용갑과 서호갑이 아버지의 선영을 모시고 시묘를 하였는데, 근처 암자의 승려 윤씨가 효성에 감탄하여 봉선암이라 이름 지었다. 윤씨는 임종할 때 산 밑에 있는 자기 소유의 논 3두락을...
-
육곡리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터줏대감 서승구(81) 씨는 마을의 오랜 대소사를 모두 알고 있으며 부여서씨 문중 일을 맡아 온 만능재주꾼이다. 육곡리와 서승구 씨의 인연은 그의 나이 15살인 194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옆 마을인 야촌리에서 부여서씨 봉례공파 27대손으로 태어났다. 그가 15살이던 1943년 부모님은 그와 그의 형제 등을 데리고 육곡리로 이사를 오게...
-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백제 때 덕은(德恩)이란 고을이 있었던 곳으로. 태봉산을 등지고 뻗어 내려온 야산에 낮은 골짜기 6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백제의 덕은고을이 있던 곳으로 조선 3대 태종 때 은진(恩津)에 속했다가 상두면(上豆面)에 편입되어 여수울·여술·육곡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하두면(下豆面) 야촌리(野村里)의 일부를 병...
-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에서 음력 정월 14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육곡리는 시냇물을 중심으로 여섯 개의 골짜기가 있다 하여 육곡(六谷) 또는 여섯 개의 자연마을이 ‘육두레’를 형성하는 까닭에 육곡이라 부른다. 육두레란 서풍골·산정너머·행정·고사뜸(음지뜸)·큰두레·양지뜸 등을 일컫는다. 산신제와 다리제는 이들 여섯 마을이 매년 음력 정월 1...
-
70대 이상의 노인회 회원 수만 120여명에 달해 어둡고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마을이지만 오히려 다른 마을보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농촌 마을들이 젊은이들을 찾아 볼 수 없다고 한다지만 육곡리처럼 70대 이상의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은 논산에서도 드문 광경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런 분위기를 마을의 터가 좋기 때문이라고 여성 노인회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