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들어왔다가 울고 나가는 동네’가 육곡리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고 면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조차 잘 다니지 않아 사는 게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어서 오지마을과 다르지 않으니 처음 이사 들어온 사람은 힘들어서 울고, 전출할 때엔 마을 사람들에게 정이 들어 서운한 맘에 울고 나간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송옥희(79) 씨는 3남매의 맏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