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일원에서 행해졌던 합두레를 공연화한 두레 풍물놀이. 본래 「노성 칠형제 두레메기」는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서 일곱 마을의 두레조직이 두레계를 맺고 합두레를 먹었던 전통 민속놀이였다. 교촌리 향교골을 비롯하여 읍내리 고랭이·둥둥골·옥거리·주곡리 숯골·한천리 들말·안골 등이 바로 그 일곱 마을이다. 이들 7개 마을은 오늘날의 편제와는 무관하게 1914년 행정구역...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 가곡영당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이삼 장군을 모시는 제례. 백일헌 이삼(李森) 장군은 가곡영당이 있는 상월면 석종리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상월면 주곡리 출신이다. 이삼 장군은 소년 시절 바로 이웃 마을에 사는 명재 윤증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삼(森)이란 이름도 스승인 명재 윤증이 지어준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삼 장군은 조선시대 영조 대에 훈련대장...
-
조선 후기 강경포구에서 상품의 위탁판매·창고업·화물수송업·금융업 등을 행하던 중간 상인. 논산의 서쪽에 자리한 강경포구는 조선 후기 농업생산력이 증대되면서 18세기 이후 상품작물이 등장함과 동시에 장시(場市)로 크게 발전한 곳이다. 전국의 3대 장시로 불릴 만큼 큰 규모의 장시가 열리고 상품유통이 활발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장시에는 수많은 전문직의 사람들이 상주하였는...
-
충청남도 논산과 관련한 조선시대 지도. 역사서로서 논산 지역을 언급한 최초의 문헌은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가 있긴 하나 그 내용은 논산 자취의 편린만을 전하고 있을 뿐이다. 『고려사(高麗史)』조차도 실제 편찬 연대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보다 늦고 그 내용도 소략하여, 논산 지역 관련 지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문헌은 『세종실록지리지』부터라...
-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있는 조선시대 관아 터. 조선시대 논산 지역은 니산현(노성현)·연산현·은진현의 세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이들 세 지역은 조선시대에 폐합되거나 분리되는 변화를 겪었는데, 조선시대에 군현이 폐합되는 경우는 그 지역에서 역적 또는 강상(綱常)의 죄인이 발생하거나 변란과 재해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게 되어 독립 군현으로 기능하기가 곤란할 때였다. 이렇게 한번 폐...
-
조선 후기 논산 출신의 문신. 본관은 광산. 자는 달보(達甫), 호는 죽천(竹泉). 사계 김장생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영돈령부사 김만기(金萬基)이고, 어머니는 한유량(韓有良)의 딸이다. 누이동생은 숙종비 인경왕후(仁敬王后)이며, 부인은 정철(鄭澈)의 6대 손녀로서 1752년(영조 28)에 정려를 받았다. 김진규는 1682년(숙종 8) 진사시에 수석으로 합격하고, 1686년(숙종 1...
-
조선 후기 논산 출신의 문신. 본관은 광산. 자는 여익(汝翼), 호는 퇴어(退漁). 김장생의 현손이며, 할아버지는 참판 김익훈(金益勳)이다. 아버지는 김만채(金萬埰)이며, 어머니는 이항(李杭)의 딸이다. 김진상은 1699년(숙종 25) 진사가 되었으며, 1712년(숙종 38)에 정시문과 응시 병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설서·지평 등의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고, 1720년(숙종 46)...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에 있는 조선시대 관아 터. 영조 연간에 편찬된 『노성군읍지(魯城郡邑誌)』와 1759~1765년 사이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따르면 아사(衙舍) 38칸, 객사(客舍) 31칸, 현사(縣舍) 3칸, 작청(作廳) 6칸, 군기(軍器) 6칸, 관청(官廳) 13칸이 있었다. 그러나 1895년에 발간된 『호서읍지(湖西邑誌)』에는 아사 15칸, 책실(冊室)...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무신 이삼이 지은 고택. 이삼 장군 고택은 1727년(영조 3) 이삼이 훈련대장으로 있을 당시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영조로부터 2등공신 함은군에 피봉되고, 건립비를 하사받음에 따라 지은 조선 후기 상류 주택이다. 1985년 충청남도에서 안채와 사랑채를 민속자료 제7호로 지정하였다. 국도 23호선 노성면 나들목을 통해 지방도 6...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논산 백일헌 종택은 백일헌(白日軒) 이삼(李森)[1677~1735]이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우고 영조로부터 받은 하사금으로 1700년대 초 지은 전통 가옥이다. 창건 당시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가옥 내 영역 구성 수법이나 동선 체계 등 건축 구조나 양식적인 면에서 가치가...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장구리 윤환 선생 고택 내에 있는 조선 중기 재실. 윤황(尹煌, 1572~1639)은 윤창세(尹昌世,1543~1593)의 아들로 동부승지와 이조참의 등 여러 요직을 역임했으며, 병자호란 때 척화를 주장하였다. 아들은 윤선거이고, 손자는 숙종 대 소론의 거두였던 명재 윤증이다. 윤환 선생 고택은 1985년 12월 31일 충청남도 민속자료 제8호로 지정되었고,...
-
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열녀. 본관은 전주. 익안대군의 7대손이며, 아버지는 이눌(李訥, 1552~1631)이며, 남편은 영사재에 제향된 박동민(朴東民, 1566~1593)이다. 슬하에 3형제를 두었다. 박동민의 처 전주이씨는 노모께 효도를 하고 남편에 대한 내조에 최선을 다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주이씨는 남편과 함께 노모를 모시고 아들 3형제와 피난을 떠났다....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에 있는 조선 중기 박동민의 처 전주이씨 정려. 열녀 박동민의 처 전주이씨(1556~1593)는 익안대군의 7세손으로 이눌(李訥)의 딸이고, 영사재에 제향된 박동민의 처이다. 전주이씨는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남편과 함께 노모를 모시고 아들 3형제와 피난을 떠났다. 그러나 노성 대우리에 이르러 남편이 장질부사로 죽었고, 이씨는 남편을 따르기로 결...
-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왕전리 마두마을에 있는 조선 중기 박이현과 박영서 부자의 정려. 박이현·박영서 정려는 1689년(숙종 15) 명정을 받았다. 박이현의 본관은 순천이고, 자는 여수(汝粹)이며, 참봉 대영(大榮)의 아들이다. 남명 조식과 덕계 오건에게서 학문을 익혔다. 임진왜란 때에 의병을 일으켜 김면(金沔)의 막하에서 동지들을 모아 고향에서 진을 치고 호남의 고경명 등과 연계...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무관 이삼의 영정을 모신 사당. 이삼(李森, 1677~1735)의 본관은 함평이며, 윤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힘과 담력이 뛰어나 병조판서 김구의 권고로 무예를 연마, 숙종 때 무과에 급제하였다. 정주목사를 거쳐 함경남도병마절도사를 지내면서 군제 개혁에 관심을 기울였고, 경종 때 소론으로서 우포도대장, 총융사, 어영대장을 역임하였으...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 백일헌 영당에서 음력 9월 20일 이삼의 충정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제사. 백일헌 영당은 함평이씨 함성군파 종중이 조선시대 무관인 이삼(李森, 1677~1735)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영조는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이삼의 공을 치하하여 ‘충성은 흰 해를 뚫는 의리[忠貫白日之義]’라 하여 ‘백일헌’이란 시호를 손수 써서 내렸다. 상월면...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술골에서는 장승을 마을의 주신(主神)으로 모시고 장승제를 지낸다. 마을 입구 장승거리에 있는 남녀 장승은 각각 ‘천하대장군축귀신(天下大將軍逐鬼神)’과 ‘지하대장군축귀신(地下大將軍逐鬼神)’이라고 명명(命名)된다. 그 옆의 짐대에는 긴 장대에 나무로 깎은 오리를 앉혔다. 이들 장승과 짐대는 마을 입구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장승제는 기본적으로 분향(焚香)-...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숯골에서 칠월 칠석과 백중을 전후하여 행하던 7개 마을의 연합 두레. 과거에는 농민들이 농번기에 농사를 공동으로 하기 위해 각 마을에서 두레를 조직하였다. 논산 지역에서도 대부분의 마을에 두레 조직이 있었다. 마을 별로 모내기를 마치면 두레를 총괄하는 좌상이 마을 총회를 소집하여 두레회의를 연다. 이때 좌상과 총각좌상을 비롯한 두레의 임원과 품값, 논...
-
조선 후기 논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치승(稚繩), 호는 소곡(素谷). 노종파의 설봉공파로 5대조는 동토(童土) 윤순거(尹舜擧)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수찬공 윤절(尹晢)이다. 아버지는 윤동로(尹東輅)이고, 어머니는 양성이씨(陽城李氏)로 목사 양익주(陽翊周)의 딸이다. 이조판서 윤동규(尹東奎)에게 입후하였다. 부인은 청주한씨(淸州韓氏)로 한사만(韓師萬)의...
-
조선 후기 논산 출신의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이술(而述). 증조부는 윤절(尹晢), 조부는 윤인교(尹仁敎)이다. 아버지는 윤동로(尹東輅)이며, 어머니는 이익주(李翊周)의 딸이다. 부인은 이하집(李夏集)의 딸이다. 1726년(영조 2) 생원시에 합격한 뒤 성균관에 입학하여 서재(西齋) 장의로 활동하였다. 1733년 영조가 성균관에 거둥하여 시학례(視學禮)를 베풀었는데, 이...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장구리에 있는 조선 중기 문신 윤황의 고택. 윤황의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자는 덕요(德耀)이고, 호는 팔송(八松)으로, 1597년(선조 30) 알성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다.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주화(主和)를 반대해 이귀(李貴)·최명길(崔鳴吉) 등 주화론자의 유배를 청하고, 항장(降將)은 참할 것을 주장하였다. 주화는 항복이라고 했다가 왕의...
-
조선 후기 논산 출신의 무신. 본관은 함평(咸平). 자는 원백(遠伯). 영조의 아낌을 받아 백일헌(白日軒)이라는 호를 받았다. 함평군 이사길(李師吉)과 남양전씨 사이에서 1677년(숙종 30)에 태어났다. 이삼의 가계는 상계로 올라가면 무반 가문의 전통이 강했다. 그러나 고조 이후는 문반으로서의 성향이 더해져, 이삼이 ‘문무겸전’의 인물이 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삼은 윤증의...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의 이삼 장군 고택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무신 이삼의 유물. 이삼(李森, 1677~1735)은 조선 영조 때의 무신으로 본관은 함평(咸平), 자는 원백(遠伯), 호는 백일헌(白日軒)이다. 상월면 주곡리에서 출생하여 윤증(尹拯)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1705년(숙종 31) 무과에 올랐다. 힘이 세고 지략이 많으며 기계 제조법과 도창(刀槍) 기예에...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익안대군 영당에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에 지내는 익안대군 추모제. 익안대군 이방의는 태조의 셋째 아들로 정종의 아우이며 태종의 형이다. 1392년 태조가 즉위하자 익안군에 봉해지고 1398년 개국공신 1등에 추록되었다. 이성계의 왕자 가운데 가장 야심이 적어 아우 이방간과 이방원의 왕위 계승 싸움에 중립을 지켰고, 태종이 즉위하자 대군이 되었...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원훈각에 있는 익안대군 이방의의 초상화. 「익안대군 영정」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인 익안대군 이방의(李芳毅, ?~1404)를 그린 초상화이다. 현재는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316번지에 있는 익안대군 영당인 원훈각(元勳閣)에 보관되어 있다. 이방의는 고려 공양왕 때 판밀직사사가 되었고, 1392년 태조가 즉위하자 익안대군에 봉...
-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있는 전통적인 형태의 가옥. 논산 지역의 전통가옥은 대들보 아래 방을 2열로 배치하는 복렬형(겹집)과 일렬로 배치하는 단열형(홑집)으로 구분된다. 복렬형 가옥은 관북 지방, 평안북도 압록강 연안의 산지, 강원도 동부의 태백산맥 양쪽 비탈, 경상북도 북부 등에 분포한다. 단열형 가옥은 서남부 지방에 주로 분포하는데 복렬형보다 규모가 작으며 직가형(直家型)과 곡가...
-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의 총칭. 충청남도 논산 지역은 유교, 불교, 천주교 및 개신교뿐만 아니라 한국의 여러 신흥종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종교가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 100년은 초반에는 국가와 민족이 존망의 기로에 섰던 시기였으며, 후반에는 근대화를 통하여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희망찬 시기였다. 일제강점기 일제는 황도유학, 황도불교...
-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생산되는 특색 있는 산물. 특산물은 좁게는 한 지방의 토산물을 이르지만, 한 나라의 유별난 산물도 이에 포함된다. 토산은 토산물을 뜻하는 말로, 조선시대에는 토산품이 도 단위로 할당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특산물의 종류에는 곡물류·과물류·채소류·화초류·조수류(鳥獸類)·어패류·약재류·광물류·공예품류 등이 있다. 논산 지역의 특산물은 주로 농산물이 많으며, 이들...
-
충청남도 논산시를 형성하고 있는 전체 면적 및 행정 체계. 현재 논산시 행정구역의 원형은 1914년 3월 1일 군폐합령(郡廢合令) 제111호에 의거하여 연산군(連山郡)·은진군(恩津郡)·노성군(魯城郡)과 석성군(石城郡)의 일부를 통합하여 15개 면으로 구성된 논산군(論山郡)이다. 항간에서는 논산을 ‘놀뫼’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황산(黃山)’의 뜻이라고 한다. 2011년 7월 현...
-
조선 후기 충청남도 논산에서 노론과 소론의 선봉에 섰던 송시열과 윤증의 사상 대립. 남인이었던 백호 윤휴(尹鑴)는 새로운 이념설을 주장하면서 모든 경서의 집주(集註)를 상대적 성리학적 견해로 고치고자 하였다. 윤휴의 주자학에 대한 비판론은 당시 주자학의 적통을 이은 송시열(宋時烈)에게는 용납될 수 없는 문제였다. 이에 따라 송시열은 윤휴를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배척하였다. 서인과...
-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부모를 지극한 정성으로 섬긴 자식을 일컫는 말.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충신·효자·열녀에 대한 포장(襃獎)이 수여되었다. 유교적 산물인 충·효·열 삼강에 대한 관념은 유교가 수용되어 정착된 후대에 형성되었을 터이지만, 충신이나 효자에 대한 칭송이나 포장은 고대부터 있었다. 유교적 이념을 기반으로 해 효도를 중요시한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