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에서 매년 봄이나 가을에 5대 이상의 조상 산소에 지내는 제사. 시제(時祭)는 시사(時祀)·시향(時享)이라고도 하며 해마다 봄이나 가을에 조상의 무덤에 가서 벌초한 다음 분향하고 제사를 지낸다. 이때 친족들이 많이 모이므로 집안 대소사를 논의하기도 한다. 제물은 장손이나 묘지를 관리하는 산직(山直)이 마련하며, 비용은 대개 문중 소유의 위토(位土)를 마련하여 충당한다. 한편,...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장구리 윤증 종가에서 행해지는 기제사. 윤증(尹拯, 1629~1714)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서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자인(子仁), 호는 명재(明齋)·유봉(酉峯),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할아버지는 팔송 윤황(尹煌)이며 아버지 미촌 윤선거(尹宣擧)는 김집(金集)의 문인으로 일찍이 송시열(宋時烈)·윤휴(尹鑴)·박세채(朴世采) 등 당대의 명유들과 함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