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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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무늬가 없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 무문토기는 청동기시대에 사용된 대표적인 토기이다. 신석기시대 널리 사용된 빗살무늬토기에 상대되는 말로 사용된다. 무문토기는 빗살무늬토기에 비해 태토가 정선되지 못하고, 기벽이 두꺼우며, 색조는 노천요에서 낮은 온도로 구워져 적갈색을 띠고 있다. 기형은 대부분 납작 바닥이며, 기종이 다양하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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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지역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지역에서 제작되거나 가야 양식으로 제작된 토기. 가야계 토기는 일반적으로 4세기 이후에 새로운 제도술(製陶術)에 의해 1,000℃ 이상의 온도에서 구워낸 단단한 질의 도질토기(陶質土器)를 말한다. 주로 낙동강 서쪽인 옛 가야 지역과 남원을 중심으로 하는 호남 동부 지역에서 출토된다. 가야 토기는 3세기 중엽 이전에...
불교유물(불교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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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송내면 송내리의 가덕사 내부에 있는 석조 보살상. 가덕사 석조여래입상은 1999년 11월 19일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50호로 지정되었다. 가덕사 대웅전의 내부 한쪽에 서남향으로 세워져 있다. 얼굴은 신체에 비해 작고 풍만한데, 광배(光背) 상단부의 결손을 제외하고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광배와 불신(佛身)이 한 돌로 조각되었다. 방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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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과립리에 있는 불상. 조선 정종 때 이곳에 절이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고 전한다. 이때 불상의 머리 부분과 몸체 대좌 부분이 훼손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근래에 들어와 주변에서 두 조각으로 갈라진 과립리 석불 입상의 몸체를 찾아 세웠다. 과립리 석불 입상은 넓적한 얼굴에 육계가 표현되었고, 머리는 소발(素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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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의 극락암에 있는 석불입상. 극락암 석불입상은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 소재 극락암 입구 절벽을 배경으로 서있다. 이 석불입상은 통일신라 말, 고려 초의 특징을 보여주는 석불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체보다 머리 부분이 눈에 띄게 큼직한 동형(童形)에 가까운 석불입상이다. 높이 1.77m, 어깨 넓이 60㎝, 머리 길이 55㎝다. 머리가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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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에 있는 불상.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 절터로 추정되는 야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무릎 아래가 묻혔던 것을 발굴하였다.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낙동리 석조여래입상은 광배(光背)와 불상은 한 장의 돌에 조각되었다. 주형거신광배(舟形擧身光背)를 두르고 4판 꽃잎을 그 중앙에 조각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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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서쪽 고리봉과 정령치 사이의 암반에 새겨진 고려 시대의 불상군. 남원 개령암지 마애불상군은 지리적으로는 고리봉의 남쪽에 있으며, 정령치에서 북동쪽의 고리봉 방향으로 약 500m 거리에 있다. 마애불상군은 ‘정령치 마애불상군(鄭嶺峙 磨崖佛像群)’으로도 알려져 있다. ‘개령암(開嶺庵)’은 구례 천은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인 『호좌남원부지리산감로사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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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 극락암에 봉안된 불상 및 복장 유물. 남원 극락암 석조무량음성왕불좌상 및 복장 유물 일괄은 무량음성왕불 좌상 내부에서 발원문이 발견되어 원래 봉안처와 제작 시기 및 조각에 관여했던 승려를 알 수 있다. 불상의 원봉안처는 순천 동리산 대흥사(大興寺)이고 1702년(숙종 28) 조각승 수일(守日)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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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萬福寺址)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불(石佛). 남원 만복사지는 덕유산에서 뻗어 내린 교룡산 줄기인 기린봉 기슭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남원도호부에는 “고려 문종 재위 때에 창건하였다”고 하며, 동쪽에 오층전이 있고 서쪽에 이층전이 있었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서전동탑(西殿東塔)의 가람임을 알 수 있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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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 선국사에 있는 불상과 그 복장유물. 남원 선국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은 체구가 장대하고 각 부의 비례가 균형감 있는 불상으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건칠 기법으로 조성되었다. 상호(相好)는 원만하고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정상 계주와 중앙 계주가 있다. 어깨가 둥글고 가슴 부분이 융기되어 있으며 측면 역시 두터워 풍부한 양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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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 선원사 명부전에 봉안된 지장보살 삼존상 및 시왕상 권속.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은 불상의 발원문을 통해 1610년(광해군 2)과 1646년(인조 24)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1610년 발원문이 출토된 존상은 지장보살 좌상과 무독귀왕, 왼쪽 두 번째와 세 번째 시왕이다. 지장보살 좌상을 조성한 조각승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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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에 있는 고려 후기 철제불 좌상. 선원사에 모셔진 철조여래좌상으로 보물 제332호인 춘궁리 철조 석가여래 좌상과 매우 비슷한 모습이며, 전형적인 고려 시대 철불 가운데 하나이다. 남원 선원사 철조여래좌상의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놓았고, 이마 위쪽에는 고려 시대 불상에서 유행하던 반달 모양을 표현하였다. 삼각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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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에 있는 철불. 실상사는 828년(흥덕왕 3) 홍척 국사가 개창한 최초의 선종 가람이다. 이마는 좁고 백호는 뚜렷하다. 눈은 가늘고 긴 초생달 모양이며, 시선은 근엄하고 인자한 느낌이다. 법의는 부드럽고 볼륨 있게 처리된 어깨 위에 통견의를 걸쳤다. 현재의 두 손은 나무로 만들어 끼워 넣은 것으로 1987년도 복원할 때 나온 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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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는 고려시대 용담사지의 석불.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전설에 의하면 용담천 깊은 물에 이무기가 살면서 온갖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신라 말 도선 국사가 절을 창건하고 용담사라 이름을 짓자, 그 뒤로는 이무기의 행패가 없어졌다고 한다. 전설을 뒷받침하듯 절의 뒤쪽으로 용담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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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용주암 인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고려 시대 불상. 남원 용주암 석조여래입상은 광배와 불신을 돌 한 장에 조각했는데, 일부분이 매몰된 상태로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다. 2009년 10월 9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17호로 지정되었다. 불상의 상호는 소발(燒髮)에 높은 육계(肉髻)를 표현하였으며, 연화문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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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내척동 미동마을에 있는 석불 입상. 내척동 석불입상은 전라북도 남원시 내척 미동마을 소재 오장근의 주택 오른쪽 약 5m 동쪽에 서쪽 방향으로 서 있다. 불상이 서 있는 오른쪽에는 복숭아나무 1그루, 왼쪽에는 감나무, 감나무, 아래로 모과나무가 각 1그루씩 서 있으며, 미륵 앞에 가로 1.85m,세로 2.15m 크기의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배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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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대복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중기의 범종. 대복사 동종은 1635년(인조 13)에 조성되었다.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다. 대복사 동종은 전체 높이 99㎝, 입구의 지름이 58㎝에 달하는 중종(中鐘)으로, 쌍뉴(雙紐)에 상대(上帶)와 하대(下帶), 유곽(乳廓)과 유두(乳頭) 등을 갖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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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대복사에 있는 철제 불상. 대복사는 교룡산성 남쪽 산자락에 있는 사찰로 893년(진성여왕 7)에 도선 국사가 남원이 기가 강하여 이를 누르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대곡암(大谷庵)이라고 불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중건되었다. 철종 때 남원 부사청(南原府使廳)에 근무하던 강대복(姜大福)이라는 사람이 법당을 중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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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덕음암의 불상. 덕음암 석불좌상은 광배(光背)와 몸을 한 장의 돌로 제작하였다. 원형의 두광과 거신광(擧身光)을 조각하였는데, 두광은 2조선으로 조각하였고 그 안에 연꽃을 조각하였으며, 신광은 마멸이 심하여 정확하지는 않지만 구름문과 같은 문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리가 크고 길며 낮은 육계를 지녔고 민머리이다. 얼굴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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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에 있는 석인상(石人像). 만복사지 석인상은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만복사지(사적 제349호) 보호 철책 옆 국도 24호선 도로 갓길에 있으며, 도로면 위에 머리 부분만 노출되어 있다. 만복사지 석인상은 신체 중 머리 부분 일부가 지표면에 노출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은 매몰된 상태이다. 이 석인상은 육계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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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석불 입상. 미륵암 석불은 전체 높이 192㎝의 불상이다. 미륵암은 신라 하대에 도선 국사가 세웠다고 하는데, 그때의 유물은 남아 있지 않고, 전각은 1927년에 세워졌다. 머리는 육계가 크고 거의 민머리이며 얼굴은 둥글넓적하고 눈과 코, 입은 마멸이 심하여 정확하지 않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고, 광배(光背)는 주형거신광(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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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효기리에 있는 조선 시대 석불. 미륵암은 신라 하대에 도선 국사가 창건한 사찰이었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찾아 볼 수 없고, 미륵암이 있었다는 이곳에 1946년 불교와 고적의 보존에 뜻이 있는 마을 사람들이 연화사를 세웠다고 한다. 미륵암 석불 입상은 총 높이 2m 정도이며, 불상의 높이는 1.4m, 어깨 폭 40㎝, 광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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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백장암에 있는 금동 불상. 백장암은 실상사와 같은 시대인 9세기 초에 창건된 사찰이다. 임진왜란으로 실상사가 폐허가 되었을 때는 약 200년 동안 실상사의 승려들이 이 절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백장암 보살좌상은 원래 실상사 백장암 안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1997년 5월에 도난당했다가 같은 해 9월에 회수되어 현재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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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백장암에 있는 조선 후기 범종. 백장암 소장 범종은 범종 하부에 짧은 명문이 있어 종의 내력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명문은 “중종중 오십근 유사경인 장무시우 건륭 팔년 계해삼월일 함양 안국암(中鍾重五十斤有司敬仁掌務時宇乾隆捌年癸亥三月日咸陽安國庵)”이라고 적혀 있어, 원래 함양 안국암(安國庵)에서 1743년(영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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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남원시 신내면 금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실상사 백장암에서 사용된 청동에 은사(銀絲)를 넣어 만든 향로(香爐). 절에서는 통상적으로 조석 예불(朝夕禮佛)과 사시예불(巳時禮佛) 때에, 그리고 불공을 드릴 때, 마음의 때를 씻어주는 의미로 부처님 전(前)에 향을 올려 피우는데, 이때 사용되는 기구가 향로로 향완(香椀)이라고도 한다. 향완은 밥그릇 모양의 몸체에 나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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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 선국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법고(法鼓). 법고는 불교 의식에 사용하는 사물(四物) 중 하나로서 북의 지름이 대개 1m 이상이며 큰 것은 180㎝를 넘는다. 북통의 길이가 지름보다 더 긴 것이 특징이며 대체로 40㎝쯤 되는 북채 두 개를 양손에 하나씩 나누어 쥐고, 북면과 북통의 모서리 부분을 치기도 하고, 북통의 모서리에 박힌 못을 돌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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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 선원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범종. 선원사 동종은 남원 선원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총 높이 66㎝, 구연부 지름 47㎝의 중형 범종으로, 횡대(橫帶)에 의해 종신이 다섯 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주조 수법이 거칠고 문양의 배치가 불규칙한 점으로 볼 때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종신에 있는 주종기(鑄鐘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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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에 있는 고려 전기 석불 입상. 송동면 세전리는 남원 평야를 흐르는 요천과 대강면 방면에서 흐르는 순자강이 합류되는 지점으로 비옥한 평야를 이루고 있다. 1980년대 경지 정리 당시 세전마을에서 주거지가 발견되어 고대 주거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과 가까운 곳이다. 현재 주변에 사찰은 없지만 석불로 미루어 주변에서 불교가 융성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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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조선 전기의 건칠 보살 입상. 갸름한 얼굴에 눈이 좌우로 길고 얼굴은 무표정하나 입술의 양끝을 약간 들어올려 미소를 짓고 있다. 상체는 천의 자락과 영락(瓔珞)으로 장식한 반나(半裸)이고 어깨가 그다지 넓지 않으며 팔이 길게 표현되었다. 허리에 군의를 묶고 반전된 옷자락을 표현하였고 양 다리에 3조의 옷주름을 간략하게 표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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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범종. 사찰의 불교 의식 때 사용되는 사물(四物) 중의 하나인 범종은 사람을 불러 모으거나 때를 알리기 위한 법구로서, 종소리를 듣고 법문(法問)을 듣는 자는 오래도록 생사의 고해(苦海)를 넘어 불과(佛果)를 얻을 수 있으며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실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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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건칠 불상. 이 불상은 높은 육계를 지닌 나발의 불상으로, 얼굴의 표현과 경직화된 옷주름, 변형된 통견(通肩)의 대의, 발목에서 흘러내린 부채 모양의 옷주름 등 조선 전기의 양식을 지닌 건칠불이다. 결가부좌한 상태로 오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은 하품중생인을 한 아미타불의 수인을 결하였고 양 어깨는 그리 넓지 않으며, 변형된 통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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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신촌동에 있는 고려 전기 석불상. 남원시에 있는 용담사(龍潭寺) 건너편 마을의 심경암[현 적조암]에 모셔진 석불로, 연꽃잎이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는 석불이다. 광배, 몸체, 좌대를 갖춘 불상으로 얼굴은 심하게 훼손되어 잘 알아볼 수가 없지만 이 지역의 미륵암 석불 입상[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62호], 낙동리 석조 여래 입상[전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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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약수암에서 조성된 조선 후기의 목각탱(木刻幀). 목각탱은 나무에 불상 등을 조각하여 불화 형식으로 만들어 불상 뒤에 거는 것으로, 조각이면서 탱화의 기능을 함께 갖고 있다. 실상사 약수암 목각탱은 1782년에 제작되었는데, 아미타불과 8대보살, 두 제자만을 표현한 것으로, 현존하는 목각탱 가운데 가장 간략한 구성을 보여준다. 가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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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지당리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조 여래 입상. 지당리 석불입상은 한 장의 돌에 광배(光背)와 불신, 대좌(臺座)를 새겼으며, 높이가 4m 정도인 고려 후기 불상이다. 지당리 석불입상은 측면에서 보았을 때 길고 두꺼운 돌에 고부조 기법으로 조각하였다. 지당리 석불입상은 큰 돌에 먼저 두광과 다리 부분을 크게 조각하고, 점차 세부적...
기타(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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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에 있는 경주김씨 수은공파의 족보를 펴내기 위해 제작한 유물. 경주김씨 보판각은 1998년 11월 27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61호로 지정되었다. 수은공파의 시조인 수은공은 고려 후기 충신으로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는 것에 반대하여 두문동에 은둔하였으며, 후에 남원으로 낙향하였다. 경주김씨 보판은 1711년에 발간한 『신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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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에 있는 산성별장(山城別將)의 도장. 승려 처영에게 하사한 구리로 만든 도장이다. 처영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교룡산성의 승병장이 되어 성을 크게 수축(修築)하고 전란에 대비하였다. 이에 조정에서 산성별장(山城別將)임을 증명하는 의미로 이 도장을 새겨 하사하였다. 도장은 산성 내의 선국사 주지들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오다, 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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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문신 이상길을 그린 초상화. 이상길은 벽진이씨(碧珍李氏)로 자(字)는 사우(士祐), 호(號)는 동천(東川)이다. 1556년(명종 11)에 출생하였는데, 남달리 총명했던 그는 1585년(선조 18) 문과에 급제한 뒤 평안감사, 공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그 후 사헌부 정언(正言)을 거쳐 1599년(선조 32) 광주목사(光州牧使)를 역임하였는데, 이때 선정의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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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의 남원향토박물관에 있는 춘향 인물 초상화 세 점. 최초의 춘향 영정은 춘향사당이 건립되던 1931년경에 제작된 강주수 화백의 작품이다. 그뒤 1939년 이당 김은호 화백이 첫 번째 그린 작품을 현준호가 기증하여 봉안하였으나 한국전쟁 중에 춘향 영정이 훼손되자, 1961년 이당 김은호 화백이 다시 그린 것을 당시 내각수반이던 송요찬 장군이 기증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