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T05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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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김상중 아저씨의 宗敎信仰 이야기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마을 |
집필자 | 김창민 |
불교 신자라고 해야 하지만 특별히 절에 다니거나 하지는 않는다.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며 기일에는 기제사를 지낸다. 아직까지 합제사를 하지는 않는다. 기제사는 고조까지 모시며, 시제는 10월에 날을 정해서 모신다.
이제 산에 나무가 많아지면서 산소 위치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자식 세대에는 더 심할 것이다.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에는 시제를 모실 때 자식들을 데리고 다닌다. 산소라도 기억해 두도록 하기 위함이다.
추석에는 단풍철과 중복되기 때문에 차례도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개보름 쇠듯 보름 쇤다는 말이 딱 맞다. 얼른 차례를 지내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설에는 비교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세시는 다른 마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요즘은 설과 추석 정도만 명절로 쇤다. 설이나 추석에는 자녀들이 오기 때문에 음식을 좀 준비하는 정도이다. 마을이 소규모이고 외지인도 많아서 세시풍속과 같은 것이 잘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