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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마을의 인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T04007
한자 碑前 마을의 人物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비전마을
집필자 장미영

이화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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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송흥록 생가 전면

비전마을이성계의 조선 개국을 도운 마을이지만, 내호곡은 이성계의 조선 개국에 반대하여 생겨난 마을이다. 여류명창 이화중선은 내호곡의 박씨 가문에 시집을 갔다가 '소리의 길'을 찾아 집을 뛰쳐나와 결국 비전마을에 옮겨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화중선의 시댁이 있는 내호곡에는 1700년대에 지은 몽심재(夢心齋)가 있다. 후손들이 이 집을 지으면서 박문수정몽주에게 보낸 시(詩)에서 이름을 따 몽심재라 했는데, 고려를 향한 충절을 기리는 집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중요민속자료 제149호다.

비전마을은 동편제 판소리의 창시자인 가왕(歌王) 송흥록 선생(1789년)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조선 순조화수리 비전마을에서 출생한 송흥록은 민속음악 가운데 가장 느린 진양조를 판소리에 응용하여 판소리의 표현영역을 확대시키는 등 다양한 음악 기교를 사용함으로써 극적이면서도 예술적인 판소리를 완성시킨 인물이다. 특히 '춘향가'의 옥중가 중 귀곡성(귀신 울음소리)은 그가 창작한 독창적인 판소리 창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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