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T03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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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日마을의 民俗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마을 |
집필자 | 강정만 |
세시 풍속
해마다 그 계절, 그 달, 그 시(時)가 될 때 반복해서 행하는 관습을 세시풍속이라 한다. 우리 조상들은 세시에 맞추어 하는 풍속이기에 세시풍속이라 불렀다. 대표적인 세시 풍속으로는 ‘정월’, ‘입춘’, ‘대보름’ 등이 있다. 정월이 되면 설빔을 입고 윗어른들께 세배하고 성묘하여 사람된 도리를 다하였으며, 일가 친척을 찾아 혈연의 정을 두텁게 하였다. 또한 이웃과 교분을 깊게 해서, 그 해에도 서로 도우며 별 탈 없이 잘 지내고자 하였다. 이 때 윷놀이, 연날리기 등의 전통 오락을 즐겼다. 또 입춘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대문, 기둥, 대들보, 천장, 벽 등에 좋은 글귀를 써서 붙이는데, 이를 '춘국'이라 한다. 글귀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建陽多慶)', '국태민안(國泰民安)', '가급인족(家給人族)',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등을 썼다. 예전에는 백일리 주민들도 세시풍속을 지켰는데 지금은 주민이 많이 줄고 젊은이들이 거의 없는 관계로 예전처럼 떠들썩하고 요란한 분위기는 찾아 볼 수 없다. 하지만 입춘이 되면 집안마다 글귀를 써서 붙여 가정의 평화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