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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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橋-堂山祭 |
영어음역 | Janggyo-ri Janggyo Dangsanje |
영어의미역 | Sacrificial Rite for Village Guardian God in Janggyo, Janggyo-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장교리 장교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종근 |
성격 | 민간신앙|마을신앙|마을 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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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음력 1월 3일 밤 11시 |
의례장소 | 장교마을 당산 |
신당/신체 | 원당산|날당산|소나무|벚나무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장교리 장교마을에서 음력 1월 3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개설]
고려 후기 황산(지금의 남원시)에서 왜구를 물리친 이성계가 스승인 무학대사를 대동하고 고남산에서 3일간 기도를 하고 내려올 때였다. 이곳 장교마을의 산천을 보아 하니, 고남산 줄기가 마을까지 뻗어 내린 모양이 마치 교량을 가설한 듯하였으므로 마을 이름을 ‘장다리’라고 지어 주면서 장차 이씨와 김씨의 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장교마을은 김씨와 이씨가 거의 같은 비율로 살고 있다. 그후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당산제를 올리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른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장교마을의 당산은 두 군데로, 원당산과 날당산으로 불린다. 원당산은 할아버지 당산으로 마을 뒤쪽에 있으며 신체는 소나무이고, 날당산은 할머니 당산으로 마을 입구에 있는데 신체는 벚나무이다.
[절차]
장교마을 당산제 제주는 축문을 읽을 축관과 제를 주관할 헌관 두 명으로, 대개 당산제 지내기 7일 전에 나이가 든 어른 중 깨끗하고 청백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제주로 선정되면 먼저 당산에 황토를 뿌린다. 또 당산제 3일 전에 마을의 우물물을 퍼낸 뒤 깨끗하게 청소한 다음 당산에 금줄을 친다. 당산에는 상주나 산모가 오지 못하도록 특별히 통제한다. 헌관은 직접 제물을 장만해야 하는데, 술·사과·포·조기 등은 미리 준비하고, 메는 당산제 당일 당산에서 직접 짓는다.
장교마을 당산제는 음력 1월 3일 밤 11시부터 유교식 제사법으로 지낸다. 예전에는 제를 지내기 전에 샘굿을 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제가 끝나면 음식은 당산에 묻었다. 마을 사람들은 정월 초하루부터 당산제가 끝날 때까지는 외출도 삼가고 조용히 제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제를 잘못 지내면 옛날에는 호랑이가 내려와서 당산에 묻어 둔 음식을 파헤쳤다고 한다. 제비는 당산답으로 논 1마지기 정도가 있어서 그것으로 충당하는데, 모자라면 그때그때 공동으로 추렴하여 사용한다.
[부대행사]
1월 4일 오전 11시경 마을 사람들이 회관에 모여서 당산제 비용을 결산하고, 당산제를 위해 마련한 음식을 나누어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