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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마을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237
한자 栗洞-堂山祭
영어음역 Uiji-ri Yuldong Dangsanje
영어의미역 Sacrificial Rite for Village Guardian God in Yuldong, Uiji-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의지리 율동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종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2월 31일
의례장소 율동마을 당산지도보기
신당/신체 상당산|하당산|소나무|느티나무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의지리 율동마을에서 음력 12월 31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개설]

율동마을은 원래 야동(夜洞)으로 불렸는데, 약 2백여 년 전 경주김씨들이 이주해 오면서 경주의 옛 이름을 따서 월성(月城)이라 호칭하였다. 그 후 1910년경 밤나무로 많은 소득을 올리면서 자연스레 밤골로 불리다가 율동(栗洞)이라 부르게 되었다. 당산제는 처음에 경주김씨들을 중심으로 행해졌으나 이후 성씨와 신씨, 이씨, 최씨 등이 입촌하면서 공동으로 지내게 되었다. 다른 마을의 당산제처럼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마을 사람들의 결속을 강화하는 사회적 기능을 보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율동마을의 당산은 두 곳으로, 상당산과 하당산으로 불리고 있다. 상당산은 마을 뒷산의 소나무 네 그루로 수령이 1백 년 정도 되었다. 하당산은 마을 입구에 있는 마을회관 옆에 있는데, 수령이 약 500년 정도 된 느티나무이다. 1995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절차]

당산제를 지내기 보름 전에 먼저 제주를 선정하는데, 제주는 마을 사람 중에서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제주로 선정되면 부부가 함께 당산제를 지내야 한다. 오래 전부터 제주를 맡아서 당산제를 지낸 뒤로 아들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때로는 아들이 없는 사람이 자원해서 맡기도 한다. 제주는 당산제를 지내기 4~5일 전에 신당과 집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서 상주나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는다.

당산제는 음력 12월 31일 밤 11시부터 시작된다. 유교식 제사 차례와 같이 제물을 진설하고 당산제를 지내는데, 예전에는 당산제를 지내면 호랑이가 옆에서 지켜보았다고 한다. 제기는 제주 집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제를 잘 모시면 1년이 무사히 지나가지만, 제를 잘못 지내면 마을에 아픈 사람들이 생기고 마을 일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여 각별하게 정성을 다한다. 예전에는 제를 지내다가 부정을 타면 호랑이가 내려와서 개와 염소를 물어갔다고 한다. 제비는 각 가정에서 공동으로 추렴하여 충당하고 있다.

[부대행사]

1월 1일 오전에 마을 사람들이 회관에 모여서 당산제 비용을 결산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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