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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무마을 당산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229
한자 西茂-堂山祭
영어음역 Dongmyeon Seomu-ri Dangsanje
영어의미역 Sacrificial Rite for Village Guardian God in Seomu-ri, Dongmyeon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서무리 서무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종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밤 12시
의례장소 서무마을 당산지도보기
신당/신체 소나무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서무리 서무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개설]

서무듬이라고도 하는 서무마을은 2백여 년 전 동복오씨와 동래정씨 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 동복오씨와 동래정씨의 집성촌인 관계로 마을의 결속이 다른 마을에 비해 튼튼하고, 당산제도 비교적 충실히 행해지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은 마을 뒷산에 있는 소나무이다. 둘레는 248㎝, 수령은 약 3백 년 정도 되었으며, 앞에 제단이 갖추어져 있다. 서무마을에서는 할머니 당산이라고 부른다.

[절차]

당산제를 지내기 1주일 전에 제관 한 명과 축관 한 명을 뽑는다. 제관과 축관은 마을 사람 중에서 생기 복덕하고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일단 제주로 선정되면 그때부터 화장실을 다녀와도 목욕을 하고 옷도 갈아입어야 한다. 제관은 당산제를 지내기 5일 전에 당산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제사 음식을 장만하는 물은 마을에서 제일 큰 샘을 깨끗하게 퍼낸 다음에 다시 샘솟는 물을 사용한다. 제삿밥을 지을 때도 샘물을 퍼낸 뒤 새로 샘솟는 물로 지어야 한다.

서무마을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밤 12시에 시작한다. 제를 지내기에 앞서, 제관과 축관이 당산목에 가서 촛불을 켜고 멍석을 깐 다음 제상을 차린다. 먼저 분향을 하고 술을 따른 다음 절을 하고, 다시 술을 따르고 절을 두 번 한다. 이어서 숭늉을 올리고 절을 한 다음에 첨작을 하고 수저를 거둔다. 제사가 끝나면 당산에서 굿을 친 다음 샘에서 굿을 친다. 음복은 다음날(보름) 한다.

예전에는 당산제를 지내지 않으면 동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불안했는데, 당산제를 지내고 나서부터는 그런 현상이 없어졌다고 한다. 특히 아기를 낳지 못하는 사람이 정성을 들이면 아기를 낳게 된다는 속신이 퍼져서, 마을 사람 중에는 따로 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부대행사]

당산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회관에 모여 마을회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제비(祭費)에 대한 결과 보고가 있고, 연중 계획과 내년도의 예산도 협의한다. 제비는 마을 공동 기금과 전답이 있어서 그곳에서 산출되는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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