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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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
영어음역 | Pyeonssaum |
영어의미역 | Group Fight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창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정월에 마을 대항으로 돌을 던지면서 싸움을 하는 놀이.
[놀이방법]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을의 모든 남자들이 마을 경계 부근에 모여 하천이나 들판을 사이에 두고 돌을 던졌다. 그러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돌에 맞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주의만 집중하면 날아오는 돌은 거의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간혹 주의가 산만해 진 경우 돌에 맞기도 하며 부상을 당하기도 하였다. 상대 마을의 기세에 눌려 도망가게 되면 승부가 나지만 이 경우에도 다시 대열을 정비하여 편싸움을 계속하기도 하였다.
싸움은 하루에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겨울 동안 수십일 계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편싸움을 하는 동안 당한 부상에는 상대방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편싸움을 하는 마을은 경쟁의식도 있지만 우호 관계도 돈독하였다. 이웃 마을 간에만 편싸움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싸움을 하는 마을은 사실상 가장 가까운 마을이기도 하다. 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같은 마을 사람들은 단결심을 발휘할 수 있고 같은 마을 사람이라는 동질감을 느낄 수도 있었다. 현재는 거의 전승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