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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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冬至 |
영어음역 | Dongji |
영어의미역 | Winter Solistic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창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11월 또는 양력 12월 22일에 드는 절기(節氣)에 지내는 세시풍속.
[개설]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을 동지라고 한다. 그리고 동지가 포함되어 있는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동지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아세(亞歲)’라고도 한다.
[절차]
동지에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과 안방 윗목에 먼저 한 그릇씩 차려둔다. 그리고 대문이나 벽에는 팥죽을 조금씩 뿌린다. 팥의 붉은 빛은 잡귀와 액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온 식구가 모여 팥죽을 먹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남원에서는 동지팥죽에 찹쌀로 빗은 새알심을 넣는다. 동지에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아이들이 특히 팥죽을 많이 먹었다. 또한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아직 새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때부터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것으로 간주하기도 하였다.
동지에는 또한 각 가정마다 부적을 만들어 붙이기도 하였다. 이때의 부적은 ‘뱀을 뜻하는 ’사(蛇)‘자를 써서 거꾸로 붙인다. 이런 부적을 안 방 문지방 위에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한다. 동지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든 부정한 기운과 액을 막고 경건한 마음과 깨끗한 상태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어 하는 염원이 동지의 풍습에 담겨 있는 것이다. 현재도 동지는 많이 지켜지고 있다. 특히 팥죽을 쑤어먹는 관습은 집집마다 지켜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