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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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yukjabaegi |
영어의미역 | six beat song |
이칭/별칭 | 산타령,육자박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집필자 | 장미영 |
성격 | 민요|남도잡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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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구조 | 진양조|세마치 |
가창자/시연자 | 이화중선|김인석[남원읍]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불리는 남도잡가의 하나.
[개설]
「육자배기」는 남원이 배출한 일제강점기의 최고 여류명창 이화중선이 불러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민요이다. 이화중선의 「육자배기」는 여성 특유의 매력적 질감을 지닌 맑은 목소리, 빼어난 서정성, 쉬운 창법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육자배기」는 남도소리조로서 서도민요인 「수심가」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로 꼽힌다. 농요의 한 갈래로, 육자배기라는 이름은 진양 장단의 1각인 6박을 단위로 하는 뜻에서 나온 듯하다. 박자가 느리고 한(恨)과 서정이 흐르는 느낌을 주면서 억양이 강하고 구성진 맛이 있다.
본디 콩밭을 매는 아낙네나 김을 매는 농부들, 나무꾼들이 부르던 소박한 소리였으나 소리꾼들 손에 가락과 가사가 가꾸어져 세련되었고, 선소리 산타령을 부르던 소리꾼들이 부르면서 「산타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채록 및 수집상황]
1979년 8월 3일에 최래옥이 전라북도 남원군 남원읍에 사는 김인석(남, 69세)에게 채록하여, 1980년 출판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일반적으로 「육자배기」는 긴육자배기와 자진육자배기를 합쳐 말한다. 긴육자배기는 진양조에 맞추며, 자진육자배기는 세마치 장단에 맞춘다. 보통 「보렴」, 「화초사거리」, 「육자배기」, 「흥타령」 등의 순서로 부른다. 음계는 낮은 소리는 떨어주고, 중간 소리는 평으로 내며, 그보다 위의 소리는 반드시 꺾는 목소리를 내는 전라도 소리의 공통적인 특징을 갖는다.
먼저 제창으로 “구나에……”를 두 장단으로 부른 뒤 독창으로 소리하고 다시 제창으로 “구나에……”를 한 장단 부른다. 음계는 육자배기 특유의 꺾는목, 평으로 내는 목, 떠는 목으로 되어 있다.
[내용]
거나헤 자던 침방 들어갈 적에
향단이에다 붙들리고 이리비틀 저리비틀
들어를 갈 적에 마이산(馬耳山)을 휘여잡고
방성통곡 울음을 운다
아마도 우리둘이 백년원수로구나 거나헤
거나헤
사람이 살면은 몇 백년이나 살더란 말인가?
죽으면 들어가 미련없이 누웠으라
살아서 생선 젊어 맘대로 놀거나 거나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