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856 |
---|---|
영어음역 | Dalgujil Sori |
영어의미역 | Song of Ground Ramming |
이칭/별칭 | 회다지기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집필자 | 장미영 |
성격 | 민요|의식요|장례의식요|상여 소리 |
---|---|
기능구분 | 상여 소리 |
형식구분 | 메기고 받는 선후창 |
가창자/시연자 | 임영화[이백면 평촌리 평촌마을]|김이곤[이백면 척문리 척동마을]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장례식 때 관을 묻고 달구질을 하면서 부르는 상여 소리의 하나.
[개설]
달구질은 매장한 관에 물이 스며들지 않고, 장사를 지낸 후 많은 시간이 흐르더라도 분묘의 형태가 변하거나 뭉개지지 말라고 차곡차곡 다져 주는 장례식 행위의 하나이다. 흙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석회를 흙에 섞어서 다져 주기도 하기 때문에 ‘회다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남원 지역에서 불리는 「달구질 소리」는 『남원지』에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남원지』에는 「달구질 소리」의 사설 전문과 마을별로 대표적인 제보자에 대한 정보가 밝혀져 있다. 본 항목에서는 그중 이백면 평촌리 평촌마을에 사는 임영화(남 69세)와 이백면 척문리 척동마을에 사는 김이곤(남 73세)의 사설을 텍스트로 삼았다.
[내용]
남원 지역의 「달구질 소리」는 남원 전역에 걸쳐서 아직도 가장 생생하게 살아 있는 장례의식요이다. 선창자는 북을 치면서 노랫말을 선창하고 달구질하는 사람들은 달굿대로 묘를 다지며 후렴을 부른다. 달구질을 하는 동안 망인의 사위나 조카 등을 데려다가 봉분 위에서 춤도 추게 하고 산역꾼의 담배값이나 술값도 뜯어낸다. 「달구질 소리」의 노랫말은 답산가류의 산천풀이와 유택 명당풀이로 짜여져 있다.
어럴럴럴 상사뒤야/어럴럴럴 상사뒤야
세월아 펄펄 가지 마라/어럴럴럴 상사뒤야
장한 청춘 다 늙어 간다/어럴럴럴 상사뒤야
어떤 사람 팔자 좋다/어럴럴럴 상사뒤야
고대 공실(광실) 높은 집에/어럴럴럴 상사뒤야
홀연히 앉아 태평 세월/어럴럴럴 상사뒤야
어럴럴럴 상사뒤야/어럴럴럴 상사뒤야(가창자 임영화)
어럴럴 상사뒤야 어럴럴 상사뒤야
먼 디 사람 듣기도 좋게/어럴럴 상사뒤야
옆이 사람 보기도 좋게/어럴럴 상사뒤야
다리어 주소 다려나 주소/어럴럴 상사뒤야
들었다 놨다가 다려 주소/어럴럴 상사뒤야
오늘 해도 다 되야 갔네/어럴럴 상사뒤야
자, 한 대 먹고 허세/어럴럴 상사뒤야(가창자 김이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