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의병.

[가계]

본관은 나주(羅州). 자는 자거(子擧), 호는 초당(草堂). 이조참의 진준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봉사 진중회이다.

[활동사항]

진재번은 성품이 강직하고 재주가 탁월하였으나,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자연을 벗 삼아 초야에서 학문에 전념하였다.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당숙인 진사 진성유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화성에 이르렀으나, 화의가 성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의병을 해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은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