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입암리에 있는 수령 455년의 느티나무.

[형태]

높이 20m, 흉고둘레 5.9m, 근원둘레 6.5m, 수관폭 28m이다. 지상에서 작은 한 가지가 갈라졌고 원주는 약 3m에서 다시 두 가지로 갈라져서 나무 전체 수형은 사방으로 잘 발달되었지만 많이 부패되어 근래에 외과수술과 주변 환경 정리를 하였다.

나무의 나이는 455년 정도로 추정된다.

[역사적 관련사항]

1590년경 함양오씨가 남원시 노암동에서 대강면으로 이주하여 강석마을, 옥전마을로 전전하며 살 곳을 찾다가 책여산 줄기인 이곳에 터를 잡은 것이 마을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오씨 선조가 절을 세우고 불공을 드리는데 노승이 나타나서 동쪽 마을 어귀에 해 막이 나무를 심으면 마을이 번창 한다고 하여 심었다고 한다.

[현황]

나무가 있는 곳은 마을 뒤 산록 주변의 전답이다. 해발 110m의 중산간 지대의 마을로 1984년 광주 대구 고속 도로가 마을 앞을 동서로 지나면서 성벽처럼 가로막게 되어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되었는데, 1990년 지방도 780호 도로가 대강~순창으로 통과하면서 순창 소재지와 7㎞ 거리의 가까운 생활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