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구룡마을 앞산인 왕제의 약수가 한센병에 효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959년경 구례군 산동면에 거주하던 김복순이 한센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움막을 짓고 거주하면서부터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신생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다. 새마을이라고도 하며 산성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산성마을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움막을 짓고 정착하여 병을 치료하던 김복순이 완쾌되자 음성 판정을 받은 다른 한센병 환자들도 모여들어 마을의 세를 갖추었으며 기독 신앙으로 처음부터 교회를 설립하여 신앙생활을 시작하였다.

1964년에는 보건사회부로부터 정착장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1972년에는 신생분회로 승격되었고 1975년에는 새마을 자립 마을로 승격되었다. 1978년 마을회관을 건립하고 1980년에는 취락 구조 개선을 통한 복지 마을을 완성하여 정착촌이 되었다.

[자연환경]

신생마을은 교룡산(蛟龍山)의 한 줄기가 형성한 왕방산 협곡에 위치하고 있다. 왕방산의 경사면에 마을이 조성되어 있어 평야는 찾아보기 어렵다.

[현황]

2007년 현재 총 54세대에 약 1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지만 실거주자는 이에 훨씬 못 미친다. 정착 2, 3세대인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신생마을에 거주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주민들 대부분이 양돈을 하였으나 주민의 노령화로 현재는 약 15가구 정도만이 양돈에 종사하고 있다. 한때는 남원북초등학교 신생분교가 설립되었으나 곧 폐교되고 아동들은 남원시 용정동에 있는 왕치초등학교에 다닌다. 종교 단체로는 대한예수장로회 통합교단 소속의 용정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