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입암리와 아영면 의지리 사이에 있는 도로.

[개설]

고속국도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건설, 유지, 관리하고 있다.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을 경유지로 하는 노선번호 제12호선인 광주대구고속도로는 길이가 181.9㎞로 고서 JC~옥포 JC를 구간으로 한다.

[명칭유래]

영·호남을 직통으로 연결하여 국민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뜻에서 88올림픽고속국도로 명명되었다. 2015년 12월 전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종점과 기점의 이름을 딴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제원]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에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까지 연장 183㎞, 왕복 2차선(부분 4차로, 6차로)으로 최초의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도로이다. 총 공사비는 2,039억 6900만 원이 투입되었다.

[건립경위]

1980년 9월 국민 화합과 번영을 상징할 수 있는 남부 내륙 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구상하고 영남과 호남의 대도시인 대구와 광주를 175.3㎞의 최단 거리로 직결하기로 하였다.

같은 해 9월 22일 업무 보고에서 건설교통부(당시 건설부)는 88올림픽고속국도 건설 계획을 구체화하고 일련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 설계 작성을 하였다. 1981년 10월 6일 착공하고 16일에 기공식을 가졌으며, 착공 2년 9개월 만인 1984년 6월 27일에 지리산 휴게소에서 준공식을 하게 되었다.

[변천]

당초 8개 공구 175.3㎞로 구분, 착공된 88올림픽고속국도에 제9공구를 추가로 포함시켰는데, 개통 당시 대구~마산 간 기존 고속국도의 교통량이 합류하게 되었다. 이는 본 도로의 영남 쪽 기점인 옥포와 대구 간의 교통량 격증이 필연적일 뿐만 아니라 고속국도의 사통팔달을 위해 경부고속국도 및 구마고속국도와의 연결이 긴요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었다.

초기에는 지점 통과료를 징수하였으나 1996년부터는 전 구간에서 주행 거리에 따라 통행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왕복 2차선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의 50%이다. 2015년 12월 전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종점과 기점의 이름을 딴 광주 대구 고속 도로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현황]

총 구간 181.9㎞ 중에서 남원시 관내 구간 거리는 42.04㎞이다. 순창군 유등면 유촌리와 남원시 대강면 입암리의 경계에서 남원시 산동면 월석리와 장수군 번암면 대논리의 경계까지 33.4㎞이다.

남원터널을 지나 동쪽으로 가면 해발 150m의 남원휴게소가 있다. 남원휴게소는 순창에서 남원 방향으로 갈 때만 이용이 가능하며, 산록사면에 위치해 있어 남동쪽으로 주생면과 송동면이 바라다 보인다.

아영면에는 높이 33m의 준공 기념탑이 있는 해발 450m의 지리산 휴게소가 있다. 아영면은 해발 430여m로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의 경계인 매치까지는 고원상 분지의 평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