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지역에 전해오는 까치의 보은에 관한 설화. 1980년 8월 6일 류종목, 빈재황이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수곡면 사곡리 식실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박순악(여, 68세)이다. 그 뒤에 진양문화원에서 1994년에 발행한 『진양민속지』에 하종갑이 다시 정리하여 재수록 하였다. 옛...
-
조선 중기의 문신·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본관은 언양(彦陽). 자는 사중(士重), 호는 건재(健齋)·극념당(克念堂). 아버지는 진사 김언침(金彦琛)이다. 1573년(선조 6) 은일지사(隱逸之士)로 천거 받아 군기시주부가 되고, 그 뒤 용안현감과 강원도, 경상도의 도사를 지냈다. 사헌부지평의 자격으로 정치의 폐단을 논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임실현감으로 좌천되었다. 그 뒤 담양부사, 한...
-
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명씨(明氏)와 안씨(安氏) 두 친구의 성씨에 얽힌 갈등 이야기. 류종목과 빈재황이 1980년 8월 4일 미천면(美川面) 오방리(梧坊里) 상촌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박시원[당시 75세]이다. 한 마을에 사는 명씨와 안씨는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다. 그런데 명씨는 안씨더러 늘...
-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서 행하여지는 동제. 풍신제는 영남지방과 강원도, 또는 기타 해안지방에서 음력 2월 초하루부터 스무날 사이에 풍신인 영등할머니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집에서 지낼 경우에는 집집마다 부엌이나 뒤뜰에 제단을 차리고, 폭풍우의 피해를 면하여 주고 집안 식구에게 복을 내려 주기를 빈다. 명칭은 ‘영동할만네’, ‘풍신할만네’, ‘영동바람’, ‘영동(등)할머니’,...
-
경상남도 진주지방의 민간에서 전해 내려온 놀이. 민속놀이는 각 지방의 생활과 풍속을 잘 드러내는 전통놀이로서 강한 향토성과 더불어 민간신앙적 요소가 깃들어 있다. 즉, 농악이나 탈춤은 신을 즐겁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줄다리기나 고싸움 등은 신의 뜻을 파악하는 놀이였다.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민속놀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신앙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
-
강원도 지역 논매기 노래인 「사리랑」의 변이형으로서 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는 민요. 강릉 민요의 논매기 소리에는 「오독떼기」, 「꺾음오독떼기」, 「잡가」, 「사리랑」, 「담성가」, 「싸대소리」 등 6종이 있다. 그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오독떼기」이며, 나머지 「잡가」, 「사리랑」, 「담성가」 등은 「오독떼기」를 부르다 힘이 들거나 지루해지면 부르는 부속적 노래라 할...
-
마을의 수호신으로 산신을 모셔놓은 신당. 우리민족 최초의 산신은 단군이다. 왜냐하면 『삼국유사』「고조선조」에 따르면 단군이 아사달에 들어가서 산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사달은 한문으로 조산(朝山)으로 번역된다. 따라서 산신은 일반적으로 남성이면서 나이가 많은 노인으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삼국유사』에 나오듯이 박혁거세와 알영부인의 어머니인 선도산(仙桃山) 신모(神母...
-
수수료 및 계약에 의하여 이용자들에게 숙박을 제공하는 설비. 숙박시설이란 일반적으로 호텔·여관·여인숙 등을 가리키는 총체적인 용어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잠을 자기 위한 기본 시설은 물론 세면과 휴식, 식사의 기능을 겸하여 장거리 여행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의 시설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경제발전과 관광산업의 초기 단계에서는 말 그대로의 숙박 범위에 포함되는 시설만을 의미...
-
역은 전근대시대의 국가권력을 중앙정부와 지방에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설치한 교통통신조직의 일종이고, 원은 고려·조선 시대에 출장한 관원들을 위해 각 요로(要路)와 인가가 드문 곳에 둔 국영 숙식시설의 일종이다. 역(驛) 역은 우역(郵驛)이라고도 한다. 역제는 국가의 동맥으로서 군사·외교적 측면만이 아니라 교통·행정적 측면에서도 중앙집권국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다...
-
조선 후기 오희문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며 기록한 일기. 『쇄미록(瑣尾錄)』은 조선 시대 선비 오희문(吳希文)[1539~1613]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난을 겪으면서 쓴 일기로, 1591년(선조 24) 11월 27일부터 1601년 2월 27일까지 약 9년 3개월간의 사실을 기록하였다. 1991년 9월 30일 보물 제1096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립 진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일제강점기 사회운동단체인 형평사의 운동노선 전환의 계기가 된 회의. 1923년 4월 진주에서 조직된 형평사는 창립 10개월만에 12개 지사와 67개 분사가 설립되는 등 일제강점기 사회운동단체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강상호·신현수·하석금 등 경상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인물과 전라·충청·경기·강원도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장지필·조귀용·오성환 등이 운동노선과 주도권 장...
-
진주를 대표하는 명승지. 진주성(晋州城)은 남성동과 본성동에 위치하며, 촉석성(矗石城) 혹은 진양성(晋陽城)으로도 불린다. 조선시대 진주성의 내성과 그 주변 지역 176,804㎡로,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18호로 지정되었다. 촉석루(矗石樓)는 남강 가 돌벼랑 위에 세워진 우뚝한 누각으로, 남강 가 뾰족뾰족한 돌의 모양을 따서‘촉석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진주성의 남장대...
-
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설화. 어떤 남자가 새끼만 꼬면 된다는 말에 머슴살이를 한다. 그는 하루에 세 발씩 1년 동안 새끼만 꼬았는데, 1년이 다 되자 주인은 새끼를 가지고 머슴과 깊은 산 속에 간다. 깊은 산 속에 도착하자 주인은 머슴을 새끼로 묶어 나무에 매달아 두고는 하산한다. 사람 냄새를 맡은 호랑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남자를 잡아먹으려고 뛰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