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
-
정월부터 12월까지 매달의 상황에 맞게 노래로 부르는 민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인간의 생활과 감정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1월부터 12월까지 새 달을 맞을 때마다 그에 따른 민속과 생활과 감정을 담아 표현한 것이 ‘달거리’ 또는 ‘달풀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어져 온 민요들이다. ‘달거리’ 또는 ‘달풀이’ 민요는 노래 부르는 시기로 보면 세시요에 속하...
-
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모심을 때 부르는 민요. 「모심기소리」는 장르로 살펴보면 서정민요에 속한다. 「모심기소리」는 사건의 전개가 아닌 감정의 표출이 주를 이루며 가창 방식은 대개 주고받기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심기소리」의 내용은 남녀 간의 애정과 구애, 신세한탄, 부모·형제를 그리워하거나 원망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된 자료는...
-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 전승되는 바깥사돈과 바보스러운 안사돈의 동침을 소재로 한 설화. 「바깥사돈과 안사돈」은 민담 가운데서도 웃음을 목적으로 하는 소화(笑話)이자 음담(淫談)에 속한다. 설화의 주요 기능으로는 오락적인 것과 교훈적인 것을 들 수 있는데, 소화의 구연은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한 것이다. 교훈적이거나 윤리적인 내용은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
-
바보 신랑과 신부의 어리석은 대화를 다룬 이야기로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구연된 설화. 신화나 전설 같은 여타 설화와 달리 민담은 재미와 흥미만을 목적으로 구연된다. 따라서 그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아내기는 힘들다. 특히 소화(笑話)는 순간적인 심심파적을 위해서 제시되는 짤막한 이야기이다. 소화의 구연이 쓸데없이 길어진다면 빨리 결말을 듣고 싶어 하는 청자는...
-
아들을 장가보낸 뱃사공이 자신의 버릇을 고치지 못해 실수한 이야기를 다룬 설화.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 전승되는 이야기이다. 일반적인 설화의 주요 기능에는 흥미를 추구하는 오락적인 것과 교육적 목적을 추구하는 교훈적인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와 같은 소화(笑話)의 구연은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한 것이다. 윤리적이고, 당위적인 내용은 중요하게 취급되지...
-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봉사 남편과 벙어리 아내의 불구경 이야기에 관한 설화. 민담의 구연 목적은 재미와 흥미이다. 따라서 그 속에는 교훈의 전달 같은 목적성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단지 웃음의 유발만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짧은 분량을 가진 우스운 이야기인 소화(笑話)에서 이런 특성이 두드러진다.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8-3...
-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사위에게 술을 권하는 노래. 권주가(勸酒歌)는 제재면에서 가족관계요에 속한다. 가족관계요는 말 그대로 가족 관계를 주 제재로 한 노래, 예컨대 ‘달거리’, ‘사친가’, ‘사모곡’, ‘시집살이 노래’, ‘권주가’, ‘환갑노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권주가는 술을 권하는 상대를 찬양·고무하여 술자리를 즐겁게 하고 상대와의 관계를 긍...
-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사위에게 술을 권하면서 딸을 부탁하는 권주가. 권주가(勸酒歌)는 제재면에서 가족관계요에 속한다. 가족관계요는 말 그대로 가족 관계를 주 제재로 한 노래, 예컨대 ‘달거리’, ‘사친가’, ‘사모곡’, ‘시집살이 노래’, ‘권주가’, ‘환갑노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권주가’는 술을 권하는 상대를 찬양·고무하여 술자리를 즐겁게 하...
-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농사 노동요. 밭을 매는 일은 단조로우면서 지루한 과정이다. 혼자서 매기도 하지만 몇 명이 어울려 같이 매기도 한다. 간혹 남자들이 밭을 매는 수도 있으나 이 일은 부녀자들의 몫이다. 그렇기 때문에 밭을 매는 곳은 절로 넋두리, 신세 자탄의 자리로 변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밭매기 소리도 주로 시집살이의 한을 독백조로 읊는 독창식...
-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중이 처녀에게 흑심을 품고 농간을 부리다가 호랑이에게 희생당하였다는 내용의 설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8-3에 정식으로 채록되어 있다. 1980년 8월 8일에 조사자 류종목, 빈재황이 경상남도 진양군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채록하였다. 제보자 심을순은 66세의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