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설화. 1995년에 진주시사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진주시사』 하권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경상남도 밀양에 아들을 둔 김진사가 있었는데, 의령에 사는 최진사의 딸과 혼인을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역시 아들을 둔 상주 고을의 원님이 강제로 최진사의 딸을 보더니 사돈을 맺자고 하였다. 이튿날 신부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와 일행을 놔두고 원님 아들 방으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