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경휘(河鏡輝) : 자는 공곽(公廓)이요, 호는 매헌(梅軒)이며 환성재(喚醒齋) 하락(河洛)의 아들이다. 만력(萬曆) 기축년(선조 22년, 1589)에 사마시에 올랐다.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서 어버이를 섬김에 뜻을 어기지 않았다. 임진란 때 환성공(喚醒公)이 상주성(尙州城)으로 달려가는데 겨우 북문에 이르러 적병이 갑자기 닥쳤다. “여기가 나의 죽을 곳이다. 너는 빨리 나가...
조선시대의 효자. 본관은 김해. 자는 군무(君茂). 성품이 어려서부터 효성스러워 16세 때 어머니 병환이 위중하자 손가락을 잘라 그 피로써 3년을 더 연명시켰다. 그리고는 손을 항상 감추고 다니면서 남에게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의 상을 당하여 너무 슬퍼하니 아버지가 타이르면서 몸조심을 당부할 정도였다. 후에 아버지상을 당하여서도 상복의 띠를 풀지 않고 3년을 시묘하였으나 불행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