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의 문신.

[개설]

바둑에 뛰어난 재주가 있었으며 다섯 아들이 모두 문과에 급제해 오룡(五龍) 집안이라 불렸다. 그의 아들 5형제 집안은 전라남도의 명문가를 이루었다.

[가계]

본관은 창녕. 창녕조씨 시조 조계룡(繼龍)의 25세손이며 진도 입도조 조희직의 증조부이다.

[생애]

고려 후기에 시중을 지냈다.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전라남도 나주군 남평면 오룡동으로 내려와 생을 마쳤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강진군편에는 조정(曺精)으로 나온다.

[상훈과 추모]

전라남도 나주군 남평면 오령동에 유적비가 남아 있다. 1780년에는 진도군 고군면 오산리 오천에 세운 효충사(孝忠祠)의 주벽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