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에 속해있는 섬.

[개설]

진도군 조도면 독거군도의 주도(主島)이며, 북쪽에 슬도(瑟島)·죽항도(竹項島), 서쪽으로는 청등도(靑藤島) 등이 인접하고 있다. 독거군도에서 나오는 독거돌미역은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올릴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명칭유래]

거친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형성된 해식동이 있다고 해서 혈도(穴島), 공도(孔島), 구멍독거라 부른다. 또한 지형이 활모양처럼 생겨 활목섬이라도 한다.

[자연환경]

혈도의 자연환경은 산지, 해안저지, 사빈, 해식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지는 46m의 낮은 돌산을 이루며, 섬 서쪽으로 해식애가 발달했다. 사빈은 섬 북쪽에 소규모로 발달한다. 특히 혈도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해식동이 발달했다. 기반암은 화산쇄설성 역암과 사암, 응회암, 유문암, 백악기 경상계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변천]

1550년 함안조씨가 이주,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최고 인구는 1972년 29명이었다.

[위치와 교통]

동경 126°52′, 북위 34°25′에 위치한다. 최근접 도서는 광대도로 0.4㎞ 떨어져 있다. 목포로 가는 여객선과 고속페리가 하루 1편씩 있다. 가사도 인근을 지날 때 배 시간에 맞춰서 신호를 하면 정박한다.

[현황]

섬의 면적은 0.11㎢이다. 2011년 7월 31일 현재 5가구 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모두 노인들이다. 주소득원은 톳, 돌미역 등 해조류 채취이다. 주생활권은 목포이며 부생활권은 진도이다.

기간시설로 소규모항 1개소, 선착장 1개소가 있다. 급수시설은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물 부족시 급수선이 물을 공급한다. 전력은 자가발전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