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570년에 뽕나무가 많아서 마을 이름을 ‘뽕골’에서 ‘상목동’으로 의역했다가 약 300년 전에 상을 향으로 개칭하여 ‘향목동’ 또는 ‘향목구미’라고도 하였다.

[변천]

본래 진도군 고일면의 지역으로서, 지형이 목처럼 되었으므로 상목골 또는 향막동, 향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향동리라 하여 고군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향동리는 첨찰산 줄기와 죽제산-주봉재-미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이루어진 능선과, 첨찰산 등에서 발원하는 향동천이 남동방향으로 흐르면서 형성한 긴 곡저지형이면서 하나의 분지이다. 덕신산의 동사면 산록에 마을이 입지하고 있다. 향동천 곡저를 따라서 제4기층을 이루어 논으로 이용되며, 화강암 관입부는 산록부를 이루어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의 산지는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향동천에 의해서 차별 침식된 곡저임을 알 수 있다.

[위치와 교통]

고군면의 남부 중앙에 있으며, 동쪽은 모사, 서쪽은 덕신산을 건너 의신면, 남쪽은 가계리, 북쪽은 지막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마을의 위치는 북위 34°21′47″, 동경 126°20′14″이다. 교통은 산록에 싸인 내륙이지만 두무골재를 통해서 군도를 통해서 진도읍과 직접 연결되며, 마을 앞으로 18번 국도가 가계, 회동과 연결되어 있다. 면소재지인 오산과도 15분 거리에 있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현재 향동리에는 총 102세대에 180명(남 73명, 여 107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논 67㏊, 밭 70㏊, 임야 33㏊가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이며, 주 소득원은 채소류로서 배추, 양배추, 대파 등이 생산되고 있다. 마을의 공동재산으로는 마을회관, 마을경로당, 마을 땅이 있고, 마을조직으로는 마을청년회, 부녀회, 상도계가 있다. 마을의 성씨로는 창녕조씨와 밀양박씨 등이 거주하며, 향동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