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죽항도리에 속해있는 섬.

[개설]

죽항도는 멸치어장으로 유명하고 톳 양식을 많이 한다. 최근 낚시관광으로 각광받고 있는 섬이다. 주생활권은 하조도이지만 크게 목포권에 속한다.

[명칭유래]

독거도, 판매도 등 바깥 바다에서 하조도로 들어오는 길목과 금갑수군 만호진에 들어오는 대목에 있어서 대목, 목섬이라 하다가, 대나무가 무성하다 하여 1914년 한자로 죽항(竹項)이라 하였다.

[자연환경]

섬에서 가장 높은 도리산의 해발고도는 157.1m이다. 죽항도의 해안선중 도리산 줄기가 에워싼 북쪽 해안선을 제외하고는 섬 전체가 암석해안으로 되어 있다.

주민이 모여 사는 북쪽해안은 모래밭과 자갈밭으로 함께하는 약 2㎞의 해안이 있다. 남서쪽의 해안은 파도가 거세고 해식애, 해식동, 파식대 등 해안침식 지형이 발달하였다.

난류의 영향으로 난대성 식생이 자라고 후박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부속섬으로 북동쪽에 강대도, 남동쪽에 담초여, 서쪽에 솔섬, 솔섬의 북쪽에 아랫-민동여가 있다. 바람이 많고 강수량은 적은 편이다

[변천]

300여 년 전에 밀양박씨가 처음 입도하였으며, 인동장씨, 은율송씨, 김해김씨 등이 이주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주로 멸치잡이 등의 어업을 통해 생활하고 있지만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유일한 교육기관인 초등학교는 1999년에 폐교되었다.

[위치와 교통]

섬의 위치는 동경 126° 11′, 북위 34°13′이다. 조도면 하조도의 신전나루에서 남동부로 2㎞ 정도 거리에 있고, 진도 본섬 팽목항에서 13.1㎞ 지점에 있다. 팽목항에서 하루 1차례 섬사랑2호가 다니고 있다.

[현황]

섬의 면적은 0.49㎢이며, 해안선 길이는 4.5㎞이다. 2011년 7월 31일 현재 16가구에 48명(남 30명, 여 18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 소득원은 멸치잡이와 톳 양식이다. 기간시설로 소규모어항 1개소, 선착장 1개소, 물양장 3개소, 방파제 1개소가 있다.

급수는 공동우물과 23개의 우물 및 급수탱크로 충당한다. 전력은 전체 공급되며, 도로는 약 0.41㎞가 포장되어 있다. 자가용은 6대가 있고, 12척의 낚싯배가 있다. 노인당 1개소, 마을회관 1개소, 교회가 1개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