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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293
한자 祭禮服
영어음역 jeryebok
영어의미역 ritual costum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집필자 김은정

[정의]

조상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낼 때 착용하는 복식.

[개설]

제례는 유교적 이념과 절차에 따라 시행하는 예를 올리는 제사를 말하는데, 주자가례를 통해 살펴보면 사시제, 초조제, 선조제, 니제, 기일제, 묘제로 구분된다. 이는 제사를 지내는 시기와 대상에 따라 구분된 것이다. 하지만 진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계절마다 지내는 사시제나 초조제, 니제는 거의 볼 수 없다.

진도에서는 제례복으로 남자는 바지, 저고리에 백색 두루마기를 착용하고, 여자는 백색 치마, 저고리를 착용했다. 현대에는 특별한 복식을 착용하지 않고, 일상복 차림으로 제사를 모신다.

[현황]

진도의 제례복은 현재 진도향교에서 지내는 석전제와 명절에 지내는 차례, 문중의 제사를 모시는 시제, 일반 가정에서 조상의 죽음을 평생 기억하기 위해서 집안의 가족들이 선조를 추모하는 기일제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진도향교에서 석전제를 거행할 때 5명의 제관이 착용하는 제례복은 양관, 흑초의, 폐슬, 대대, 수, 말, 혜, 홀로 구성되어 있다. 양관은 관의 앞면에서부터 꼭대기를 지나 뒷면에 이르기까지 5줄로 세로선이 있다. 흑초의는 흑색의 포로 깃 부분에 방심곡령이 붙어져 있다. 폐슬은 흑초의 위에 착용하고, 홍색폐슬 바탕에 자수가 화려하게 놓여져 있다. 대대는 흑각대로 폐슬 위에 착용하며, 신발은 흑피화를 착용한다. 집사는 푸른색 두루마기에 유건을 쓴다. 정교는 푸른색 도포에 3층 정자관을 썼으나, 2006년 추계 석전제부터는 자주색 단령에 정자관을 쓴다고 한다.

또한 진도향교에는 여자들도 치마·저고리 위에 황색당의, 연두색당의, 색동소매가 붙은 당의를 착용한다. 이러한 진도향교에서 거행되는 석전제 제복은 중앙의 성균관 유림이 정한 복식을 갖추어 착용한다고 한다.

문중의 제사를 모시는 시제에서는 유건에 백색 두루마기나 푸른색 도포를 착용한다. 조상 기일에 제사를 모실 때는 남자의 경우, 바지·저고리에 백색 두루마기를 착용하고 유건을 쓴다. 여자는 제상 앞에 서지는 않으나, 깨끗한 복식을 갖추고 음식을 장만한다고 한다. 집안에 군수급 이상의 조상을 모실 때는 도포를 착용하기도 하나, 일반가정에서는 제례 전에 목욕을 깨끗이 하고 준비해 둔 한복이나 양복을 입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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