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리에 속해있는 섬.

[개설]

독거군도에 딸린 섬으로 독거도 서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슬도는 거센 파도로 인해 가파른 바위섬을 이루고 있다.

[명칭유래]

원래는 비아(飛雅)섬이라고 불렀으나 일제시대 때 일본 측량사가 비아를 비파로 잘못 알아들어서 슬(瑟, 거문고)도라고 적어버려서 이름으로 굳었다고 한다.

비아의 유래는, 섬이 까마귀가 나는 형국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비아라 불렀다. 다른 설은 큰 거문고에서 나오는 소리처럼 파도소리가 크고 파도가 많다고 하여 슬도라 했다고도 한다.

[자연환경]

슬도의 자연환경은 산지, 산록완경사면, 소규모 갯벌과 모래사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슬도 북서쪽에 105m 정도의 산봉우리가 솟아 있고, 동남쪽으로 완경사면이 이어진다. 산정의 평탄한 지면과 완경사면을 개간하여 밭으로 이용하고 있다. 취락은 북동쪽 해안에 입지하고 있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나 북과 남서쪽은 경사가 급한 편이다. 어류는 멸치, 우럭, 아나고가 주를 이루며, 패류는 고동과 전복, 해조류로는 톳, 돌미역이 주를 이룬다. 기반암은 응회암, 유문암, 백악기 경상계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변천]

1554년경 함안조씨가 이주하여 정착하였다. 최고 인구는 1979년 119명이었다.

[위치와 교통]

동경 126°09′ 북위 34°14′에 위치하며 하조도와 독거도 사이에 위치한다. 슬도는 목포항으로부터 60.4㎞ 지점에 위치하며, 가장 가까이 위치한 섬은 2.3㎞ 떨어진 독거도이다.

팽목항까지 가는 여객선이 하루 1편 운항된다.

[현황]

섬의 면적은 0.27㎢이며, 2011년 7월 31일 현재 총가구수 16가구에 인구수는 27명(남 17명, 여 10명)으로 주소득원은 멸치잡이이다. 주생활권은 목포이며 부생활권은 하조도이다.

기간시설물은 소규모항 1개소, 우물 1개소, 급수탱크 15개가 있다. 전력은 모터를 이용한 자가발전에 의해 충당한다.